마산향교 2

진동면 진해향교(마산향교) 묵암처사 이규신 비

현 마산향교라 이름 하는 진해향교는 1414년(태종 14) 진해현이 설치되면서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방화로 소실되었다. 이후 인조 때 재건하였으나 1920년 일제의 강압으로 철폐되어 창원향교에 통합되었다, 다시 1993년에 창원군향교로 재건되었다가 1995년 마산향교로 개칭하였다. 그러나 전통을 따르자면 진해향교라 칭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우리지역의 지명이나 역사가 뒤틀린 것은 일제치하의 영향이 크며 특히 일제가 세운 학교에서 일제의 교육을 받고 의심 없이 사용하는 교육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의 얼을 세우려면 우리가 가진 고유의 명칭을 사용하고 일제에 의해 왜곡된 것들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진동면 교동리 549-1번지 진해향교 앞에는 3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景默契(경묵계..

진해향교(마산향교) 삼강오륜 느티나무 노거수

진동면 교동리 544번지에 위치한 마산향교는 옛 진해현의 진해향교 자리이다. 진해향교는 조선조 태종 14(1418)년 진해현(鎭海縣)이 설치됨에 따라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1592~1598) 때 소실되어 다가 인조(인조 1623~1649) 때 복원하였으나 1920년 일제의 강압으로 철폐 되었다. 그 후 1993년 창원군향교로 재건되었다가 1995년 시군 통합으로 마산향교라 개칭했다. 행정구역이 마산이라 마산향교라 이름을 지었다고 하지만 향교(鄕校)란 중요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공자의 제사의식을 지켜가는 곳이니 만큼 향교의 이름을 행정구역 때문에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옛것을 지키지 않고 새로운 것을 따르다보면 결국은 정체성을 잃게 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처럼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