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진해향교(마산향교) 삼강오륜 느티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5. 3. 23. 17:30

2015/3/22  삼강오륜 느티나무 노거수

진동면 교동리 544번지에 위치한 마산향교는 옛 진해현의 진해향교 자리이다. 진해향교는 조선조 태종 14(1418)년 진해현(鎭海縣)이 설치됨에 따라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1592~1598) 때 소실되어 다가 인조(인조 1623~1649) 때 복원하였으나 1920년 일제의 강압으로 철폐 되었다. 그 후 1993년 창원군향교로 재건되었다가 1995년 시군 통합으로 마산향교라 개칭했다. 행정구역이 마산이라 마산향교라 이름을 지었다고 하지만 향교(鄕校)란 중요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공자의 제사의식을 지켜가는 곳이니 만큼 향교의 이름을 행정구역 때문에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옛것을 지키지 않고 새로운 것을 따르다보면 결국은 정체성을 잃게 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처럼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알아가는 정신이 사라진 향교란 허울만 존재할 뿐이기 때문이다.

 

2015/3/22 오륜나무

이곳 명륜당 앞마당에는 두 그루의 커다란 느티나무 노거수가 서 있는데 홍살문을 거쳐 외삼문을 들어오면 만나는 첫 번째 느티나무는 곧게 올라오던 줄기가 2m지점에서 5개의 줄기로 나뉘어져 오륜나무라 불리고, 뒤쪽 10m 지점에 있는 느티나무는 1.8m 위치에서 3개의 줄기가 나뉘어져 삼강나무라 불린다. 이러한 삼강오륜(三綱五倫)나무는 의창구 명서1153-22번지에도 서 있다.

 

2015/3/22 오륜나무

오륜(五倫)나무의 나이는 약 130년 정도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290cm이고, 나무 높이는 18m정도 이다. 그리고 삼강(三綱)나무의 나이 역시 130년 정도이며, 가슴높이 둘레는 295cm이고, 나무 높이는 19m이다.

 

2015/3/22 오륜나무

 

2015/3/22 삼강 나무

 

유교에서 근본이 되는 기본 덕목이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3가지 강령(綱領)은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오륜(五倫)5가지의 인륜(人倫)으로 공자의 맥을 따르는 근본이다. 삼강의 폐해로 유교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삼강(三綱)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고,

오륜(五倫)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장유유서(長幼有序), 부부유별(夫婦有別),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2015/3/22 삼강 나무

 

2015/3/22 삼강 나무

 

 

 

2015/3/22 삼강 나무

 

 

2015/3/22 오륜 나무 노거수와 위패 매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