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당상량문 2

성균관 명륜당의 명륜당기와 명륜당상량문 明倫堂上樑文

성균관 명륜당 대청 위에는 많은 편액들이 달려있다. 그 중에서 명륜당을 설립한 이유를 담은 명륜당기明倫堂記가 있어 먼저 소개를 하고 편액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명륜당상량문明倫堂上樑文 역시 글로 남아 있어 명륜당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명륜당에 남은 편액들은 당대 최고의 경지에 오른 문장과 글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균관 방문 때마다 하나씩 읽어 보기도 하지만 능력의 부재로 항상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다. 지금이라도 살펴보고 공부할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고전원문-무명자집-無名子集 詩稿 册二 / 泮中雜詠。二百二十首】 에는 아래와 같은 기록이 있다. 明倫堂後岡,有萬松蒼欝,世呼“碧松亭”。其下卽明倫堂,後壁上揭三箇金字,是朱子筆。前簷又揭朱之蕃墨字,而詩不及之 명륜당(明倫堂) 뒤의 언..

산청 단성향교 현판과 기문

2019.7.11산청 단성향교 홍살문의 풍경 2019.7.11산청 단성향교 외삼문 관선문(觀善門) 단성향교 관선문(觀善門) 편액 단성향교 명륜당 앞면 모습 산청 단성향교(山淸 丹城鄕校)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8호 산청군 단성면 교동길 13-15 산청군에는 단성향교와 산청향교가 있다. 옛 현의 위치에 따라 지어진 단성향교(丹城鄕校)는 고려 인종(仁宗) 5년(1127)에 금잔방(金盞坊) 금강누리구인동(今江樓里九印洞)에 창건했다. 이후 현재의 위치인 교동에 이건하기까지 사실기록으로 운창 이시분(雲牕 李時馩)이 쓴 운창지(雲牕誌)에 의하면 “향교는 금잔방(金盞坊)에 있고 현청은 강루평(江樓坪)에 있다. 불미한 사건으로 인하여 현청은 내산하(來山下)로 향교는 서산록(西山麓)으로 이건 하였다.”고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