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아랫꽃섬)의 둘레 길에는 섬이니까 볼 수 있는 식물이 있다. 대체로 상록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많은데 뽕나무과, 무화과속의 모람도 그 중 하나이다. 상록덩굴성 식물인 모람은 나무이긴 하지만 「모람+나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무라는 명칭을 뺀 『모람』으로만 불린다. 이러한 것으로는 『등』, 『칡』, 『마삭줄』, 『자금우』, 『협죽도』 등 인데 이들 식물은 나무라는 이름을 불러주기엔 격이 낮아 나무이지만 나무라는 이름을 달지 않는다. 나무의 세계도 인간세계처럼 계급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이 이름을 붙여주기 때문이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조록나무아강(HAMAMELIDAE), 쐐기풀목(Urticales), 뽕나무과(Moraceae),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