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담 2

휴천면 송전리 세진대洗塵臺 마적송馬迹松

휴천면 송전리 산73-1의 세진대洗塵臺에 마적송馬迹松이라 불리는 400년 된 소나무 노거수老巨樹가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는데, 흙도 별반 없는 너럭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도 거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자연의 신비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소나무의 높이는 20m, 가슴높이 120cm에서 둘레가 297cm이다. 함양군에서는 2004년 보호수로 등록하고 고유번호 12-04-19로 지정했다. 이곳은 해발 357m 높이이고 위도 35°24'41"N 경도 127°43'11"E이다. 차량을 이용해서 갈 때는 모전마을에서 견불사 방향의 ‘송전길’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송전리 1164[송대마을]를 지나 120m 오르면 오르막의 정점이 된다. 여기에서 우측방향의 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임도의 좌측에서 ..

지리산 둘레길 송문교~용유담을 걷다.

이번 11월 5일에 중학교 동창들과 지리산 둘레길 중 제4코스를 걸었다. 걷기를 좋아하는 A팀은 원기마을에서 용유담까지를 걸었고 몸이 불편한 두 친구는 송문교에서 용유담까지 약 4km를 걸었다. 문정교를 지나면서 처음 본 것은 엄천 안쪽에 위치한 와룡대(臥龍臺)라는 큰 바위이다. 와룡대로 출입하는 다리가 있었으나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송문교를 지나 맞은편에서 보니 비석이 있어 찾아가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엄천강을 따라가는 이 둘레길은 아스팔트도로와 가끔 엄천강에 근접하여 가는 길들로 만들어 졌으나 길을 몰라 계속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걷기만 했다. 다행히 차량의 왕래가 많지 않아 둘이서 오순도순 걸을 수 있었다. 길을 걷다보니 이 길이 용유담과 마적도사라는 사람의 전설이 남은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