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직업 잃은 농민의 외침 4대강 사업구간 중 낙동강 둔치인 고수부지 4개 지구 331만 평에 (염막 72만평, 삼락 141만평, 대저 74만평, 화명 44만평)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2002년 낙동강환경조성사업으로 부산시에서 모두 회수하여 시설이 없던 곳은 기존 농지의 50%는 회수하고, 50%는 친환경영농으로 재정비하여 대체농지를 주었다고.. 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2010.04.27
개비리 길이 우리를 애타게 부르는 이유 깍아지른 절벽위로 바람은 제 마음대로 길을 내어 흘러가고, 청아한 오솔길은 아직도 길을 내어 줍니다. 비스듬히 누운 소나무가 건방진 도시인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려고 버티고 있어 별수 없이 고개를 숙이고 길을 지나갑니다. 이 붉은 깃발이 “개비리 길이 벼랑 끝에서 우리를 애타게 부르는 이유입니다.” 이제 이 아름다운 오솔길이 대운하계획과 길을 내고자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사라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비운의 길을 걸으며 애틋한 추억하나를 미리미리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개비리 가는 길은 초록의 잎새를 자랑하는 ‘마삭줄’이 길가에 도열하여 지나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마삭줄 꽃이 필 때 가시는 분들은 그 향기에 취하여 넋을 잃고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여기도 이렇게 “대한민국”의.. 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