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대난초속 3

소목고개서 만난 은난초

은난초는 우리 동네에서는 용추계곡의 중부와 소목고개 초입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일본, 중국에도 서식하는 식물이다. 소목고개에서는 금난초와 함께 서식하고 용추계곡 중부지역에서는 금난초를 보지 못했다. 미종자목, 난초과(Orchidaceae), 은대난초속(Cephalanthera), 은난초의 학명은 Cephalanthera erecta (Thunb. ex Murray) Blume이다. 은난초는 산지의 응달에서 높이 30~60cm가량 자라며 5월 초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꽃은 5~10개 정도가 달리며 원줄기 끝에 수상으로 달리며 포는 좁은 삼각형이고 길이 1~3mm로서 첫째 포가 길어지기도 하지만 꽃차례보다 짧다. 꽃잎은 완전히 열리지 않고 오므리고 있는데 열매가 맺히는 것을..

금난초의 수줍은 모습

2014/4/26 정병산 숲속나드리길 봉곡평생교육센터 운영위원들과 함께 정병산 숲속나드리길을 걷다가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금난초(金蘭草)를 만났다. 용추계곡에서는 은대난초와 은난초를 만났지만 금난초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뜻하지 않게 정병산 숲속나드리길에서 만났다. 무리지어 난 것도 아니고 홀로 서있는 금난초는 아직은 노란 황금색꽃을 보여주기 싫은지 길쭉하게 솟은 줄기의 끝에서 꽃을 피우지 않고 잎 속에 수줍은 듯 숨어있다. 첫 번째 만난 금난초는 꽃이 녹색빛을 띠고 있었으며, 두 번째 만난 금난초는 노란 황금색을 띠고는 있지만 꽃을 피우지는 않고 있다. 줄기를 감싼 잎 역시 펴져있지 않고 줄기를 보호하는 듯 줄기를 감싸고 있다. 난초과(Orchidaceae), 은대난초속(Cephalanthera),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