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일 창원의 집에서는 전국의 유림들과 한시동호회 및 한학자들이 사단법인 요천시사(樂川詩社)가 주최한 제11회 창원전국한시백일장(昌原全國漢詩白日場)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시제(詩題)는 창원팔경(昌原八景)이고, 압운(押韻)은 선천현연선(先天賢烟鮮)이 주어 졌다. 창원의 집 곳곳에는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옥편을 펴기도 하고, 시제와 압운에 맞추어 한시를 짓느라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임근 대회장(鄭任根 大會長)은 인사말에서 시제를 ‘창원팔경’으로 정한 것은 창원은 산자수려(山姿秀麗)하고 경치가 빼어나 옛 명현들이 승경(勝景)과 수학지성(水鶴之聲)의 아취(雅趣)를 찬미(讚美)한 음시(吟詩)가 지금도 세간에 남아 회자(膾炙)되고 있어 창원팔경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