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창원의집 한시(漢詩)를 품다.

천부인권 2014. 5. 10. 07:52

 

2014/5/1  창원전국한시백일장

 

 

201451일 창원의 집에서는 전국의 유림들과 한시동호회 및 한학자들이 사단법인 요천시사(樂川詩社)가 주최한 제11회 창원전국한시백일장(昌原全國漢詩白日場)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시제(詩題)는 창원팔경(昌原八景)이고, 압운(押韻)은 선천현연선(先天賢烟鮮)이 주어 졌다. 창원의 집 곳곳에는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옥편을 펴기도 하고, 시제와 압운에 맞추어 한시를 짓느라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임근 대회장(鄭任根 大會長)은 인사말에서 시제를 창원팔경으로 정한 것은 창원은 산자수려(山姿秀麗)하고 경치가 빼어나 옛 명현들이 승경(勝景)과 수학지성(水鶴之聲)의 아취(雅趣)를 찬미(讚美)한 음시(吟詩)가 지금도 세간에 남아 회자(膾炙)되고 있어 창원팔경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자는 뜻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번 제11회 창원전국한시백일장은 서울에 계신 이우원씨가 장원을 하시는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금 일백만원을 받았다. 주최 측에서 한 분에게 오늘의 장원한 시를 창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했고 즉석에서 창 한가락이 멋 떨어지게 불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