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면 봉곡리 517-1번지에는 ‘鳳南處士晉陽姜公墓道碑(봉남처사진양강공묘도비)’가 세워져 있다. 이 비는 1994년에 강채흠공을 추모하여 崇善契員(숭선계원)들이 세운 것으로 바로 옆에는 ‘성주 이동신의 처 최씨 포열각’이 있다. 이 비의 내용을 옮겼지만 보지 못한 글자와 문장이 짧아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대강은 아래와 같다. 공의 諱(휘)는 采欽(채흠)이며 字(자)는 義五(의오)요 鳳南(봉남)은 號(호)이다. 우리 강씨는 晉山人(진산인)으로 고구려조에 兵馬都元師諱以式(병마도원사휘이식)이 上祖(상조)이시며 공의 휘는 屡代(누대)에 이어 道德文章家(도덕문장가)와 고관의 인물이 많이 배출 되었던 東邦名族(동방명족)으로 불리어 왔었다. 中代(중대)에 宝文閣大提學(보문각대제학)을 지낸 通溪先生諱淮仲(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