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현관아 2

진동면 진해현관아 비석군 소개

창원시 진동면 진동리 477번지에는 옛 진해현의 현청과 사주문 및 비석군이 남아 있는 곳이다. 물론 현청의 좌우에는 사령청과 마방 및 객사유지도 남아있지만 객사유지가 있는 곳은 진동 삼진중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어 겨우 주춧돌만 볼 수 있다. 진해현청 앞 사주문 들어가기 전 좌측 노인당 건물의 담장에 일렬로 세운 이 비석군은 16기이다. 대부분 역대 현감들의 선정비들이고 비석의 마모가 심해 아주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전국적으로 이런 선정비가 집중적으로 건설된 때는 대부분 1,700년~1,800년대 후반까지이다. 수령 또는 현감의 애민정신을 돋보이게 할 목적으로 선정비를 세웠는데 불망비, 애민비, 청덕비, 공덕비 등 이름도 다양하다. 그러나 현령의 재임기간을 보면 길어야 3년이고, 짧게는 1개월도 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