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과 5

우묵사스레피나무

창원향토사연구회의 탐방으로 제주도 2박 3일을 다녀오면서 우리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스레피나무와 달리 제주에서는 오히려 우묵사스레피나무가 흔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묵사스레피나무는 사스레피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잎끝이 뒤로 말리어 우묵하게 들어가서 우묵사스레피라 한다. 일명 갯쥐똥나무, 섬쥐똥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제주와 남쪽 섬이나 남부지역 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사스레피나무와 함께 주로 화환의 녹색 배경으로 많이 활용되고 꽃말은 “기억 속에 새기다.”이다. 사진으로 남긴 우묵사스레피나무는 숙소로 정한 제주 구좌읍의 아모르하우스 앞 해변을 산책하다 찍은 것으로 꽃은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차나무목(Th..

소매물도의 사스레피나무

작년 웅천 사화랑산봉수를 찾다가 성실봉에서 만난 사스레피나무는 꽃 봉우리가 맺힌 것과 열매가 매달린 것을 동시에 보았기에 사진으로 남겼다. 사스레피나무는 이름만 들으면 외래식물인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아직도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 난대림에는 어김없이 분포하고 있다. 사철 푸른 상록수라 겨울철 화환의 장식용으로 등장하고 졸업 때 꽃다발 속에 꽃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스레피나무의 잎과 가는 줄기는 언제나 채취하여 약으로 사용하고 열매는 영목이라 하며, 거풍, 제습, 소종, 지혈의 효능이 있다. 지혈을 할 때는 생것을 찧어서 환부에 바른다. 해풍과 함께 안개비가 내리면서 점점 시계가 좁아지면서 소매물도의 멋진 풍광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등산로를 따라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