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여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지금가지 못하면 올해는 못갈 수도 있게다 싶어 김해 신천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와 천곡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를 찾아 나섰다. 김해 진영읍을 지나니 꽤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촬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며 신천리에 도착을 하니 조금씩 빗줄기가 작아진다. 5월을 대표하는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 교목으로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이팝나무의 이름은 벼농사가 잘되어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나무라고 불렀다는 설과 나무에 열린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이팝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입하(立夏)는 태양 황경이 45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