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다리전설(The Dargon Bridge Legend) 지금 진주시 동성동 212-1번지(삼성화재) 부근에는 예전에 용머리가 양쪽으로 붙여있는 돌다리가 하나 있었는데 이 용다리에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때는 고려 초 진주의 한 마을 군수 이씨에게 딸이 셋 있었다. 그 딸은 불행히도 출가하자마자 남편이 죽어 천정으로 돌아와 지내고 있었다. 군수의 집 머슴 돌쇠는 이때부터 아씨를 사모하게 되었고 아씨 역시 돌쇠의 성실하고 충직한 모습에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그러나 신분상의 차이로 인해 서로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했으며,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다. 그러다 아씨는 상사병으로 그만 목숨을 잃게 되었고, 돌쇠는 아씨를 장사지내러 가는 도중 용다리 위에서 무심결에 도량물을 보게 되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