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과 6

남방제비나비

사격장에 물뜨러 갔다가 잠시 창원대 연못을 구경삼아 들어서는데 검은빛의 큰 나비가 꽃무릇의 꿀을 찾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가 사진으로 남겼다. 워낙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은 얻지 못하고 대략 윤곽이라도 남은 사진을 사용하게 됐다. 남서해안 해안지방을 따라 분포하며 4~6월에 발생하는 봄형과 8~10월까지 발생하는 여름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봄형과 수컷이 작고 수컷은 뒷날개 윗면의 흰색 가로 띠가 선명하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hexapoda), 나비목(Lepidoptera),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아과(Papilioninae), 제비나비속(Papilio), 남방제비나비의 학명은 Papilio protenor Cramer이다.

곤충/나비사진 2022.09.20

호랑나비

호랑나비는 세계 어느 곳이나 분포하며 20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큰 무리에 속한다. 우리나라에는 무늬박이제비나비를 포함해 8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비의 대명사로 불려 왔을 만큼 친숙한 나비이고 전국에 흔하게 분포한다. 암수는 무늬를 보고 구별하기 어려우나 암컷이 더 크고 색은 옅은 감이 있다. 계절에 따라 변이가 있다. 우리 집에는 해마다 호랑나비가 초피나무에 날아와 알을 낳고 번식을 하여 초피나무가 잘 자라지 못했는데 작년과 올해는 찾아오는 개체 수가 적어졌다. 올해 처음 찾아온 이 호랑나비는 못 쓰는 이불을 옮기는 중 갑자기 이불에 붙더니 날개를 활짝 편 채로 죽어 버렸다. 처음에는 살아 있는가 싶어 조심스럽게 이불을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그사이 죽어버렸다. 조심스럽게 옮겨..

곤충/나비사진 2022.04.26

삼천포 각산에서 만난 산호랑나비

삼천포 각산(408m)의 최고봉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6호인 각산봉수대가 건설되어 있는 곳으로 창선·삼천포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예술가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도착하여 봉수대를 촬영하는데 산호랑나비가 짝짓기를 하기 위해 두 마리의 나비가 비행을 하고 있었다. 첫눈에 호랑나비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 산호랑나비라 짐작을 했다. 호랑나비에 비해 노랑색 느낌이 훨씬 많고 덜 화려했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의 매력은 상당하다. 창선·삼천포대교를 촬영하는 중 인적이 뜸 하자 땅바닥에 살며시 내려 앉아 수분을 섭취하는지 미내랄을 섭취하는지 제법 오랫동안 바닥을 떠나지 않아 촬영을 하였다. 산호랑나비는 아직까지 창원에서 촬영에 성공한 적이 없어 이처럼 기록으로 남긴다. 나비목 ..

곤충/나비사진 2016.04.17

구산봉에서 만난 호랑나비

벚꽃이 지고 복숭아꽃도 한풀 꺽인 요즘 줄딸기가 한창이다. 구산봉 주위에도 줄딸기가 꽃을 피우자 호랑나비가 많아졌다. 화려한 색으로는 호랑나비의 알록달록하면서 깨끗한 색상을 따라올 나비가 없을 것이다. 등산로에 갑자기 날아와 모델이 되어준 오늘의 호랑나비는 비행 샷도 성공하게 해줬다. 역시 ISO를 1,000이상 올려 두고 다닌 보람이 있다. 사진이 찰라의 예술인 이유가 이런 우연찮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의도는 하고 있지만 플라잉 샷을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데 오늘 한 껀 했다. 호랑나비과에 속한 호랑나비의 학명은Papilio xuthus이다.편 날개의 길이는 약 8~12센티미터이다. 날개는 검거나 녹황색이며, 검은빛의 줄무늬와 얼룩얼룩한 점이 있고 뒷날개에 가는 돌기가 있다. 봄형과 여름형이 있..

곤충/나비사진 201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