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면 고사리 밀양 박준구 효행각’은 진전천이 굽이를 치는 굼바위에서 술인방 방향으로 약 190m 떨어진 진전면 고사리 산 57에 위치한다.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 문화원, 1998]에 「고사리 효행각」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는 이 비각은 산의 경사면을 ㄷ자로 파서 자연석으로 축대를 하고 비각의 전면에는 돌로 담장을 쌓았고 중앙에 철재문을 달고 지붕돌을 얹었다. 담장 안에 세운 비는 사방에 주춧돌을 심고 사각으로 만든 돌기둥을 세운 후 지붕돌을 얹어 비각을 만들고 비각의 전면에 ‘孝行閣(효행각)이라 새겼다. 돌로 만든 효행각 안에는 평면의 비좌위에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가첨석을 올렸다. 비의 전면에는 ’孝子密城朴公之碑(효자밀성박공지비)라 적었다. 朴準龜 孝行閣( 박준구 효행각)은 이 지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