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사회복지

전통놀이의 승계

천부인권 2008. 3. 6. 10:17
 

전통놀이의 승계


1.전통놀이의 필요성

 

한민족의 전통적인 가치와 태도를 오늘의 삶 속에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면 어린이들의 놀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원에 이러한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은 현재의 가치를 미래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2.전통놀이의 구체적인 교육적 효과


1)민족 정서를 공유하며 어린이의 민족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다.

2)신체적 건강과 근육 강화, 대. 소근육 운동능력, 균형감각, 그리고 리듬감 발달 등의 운동 능력을 증진시킨다.

3)언어발달, 물리적, 논리. 수학적지식과 개념을 습득하여 전반적인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준다.

4)놀이 과정에서 사회적 규칙을 익히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사회성 발달을 도모한다.

5)놀이 환경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다양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3.공원놀이터의 예시

 

사진은 우레탄 바닥에 돌고래 문양을 넣은 것이다.

이곳에 오징어 놀이 그림을 넣었다면 아이들은 단순히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놀이를 할 것이다.

사진은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곳인데 중앙에 사방치기를 그려 주었다면 인라인을 타지 않을 때에는 사방치기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벽돌로 바닥을 한 곳인데 이런 공간에도 비석치기를 할 수 있는 선을 그어 준다면 아이들은 신나고 재미나게 놀 것이다.


4.오징어 놀이의 설명.


1)오징어놀이의 유래

오징어놀이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근까지 널리 행해지는 놀이이다. 놀이 방식이 패싸움의 형식을 갖고 있고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던 놀이이다. 주요 활동이 상대를 밀어 넘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땅에서 주로 행해졌다. 그러나 오늘날 땅이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 땅이 있는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간헐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땅에 그린 놀이판 형태가 오징어하고 비슷하다고 해서 오징어 놀이라 부른다. 옛날에는 오징어 가이생(가이상)이라고 불렀는데 '가이상'이 일본말로 포(물고기를 납작하게 하거나 그냥 말린 것 : 오징어포, 쥐포, 명태포 등)을 뜻해서 우리말 '오징어놀이'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 놀이 지도에 있어서 핵심은 집단성이다. 항상 우리편의 전체적인 상황과 상대편의 전력을 파악해서 자기 위치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만약 다툼이 일어난다면 스스로 해결하도록 놓아두는 것이 좋은데 그 다툼이 어떨 때는 오히려 놀이에의 몰두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많은 요즘 꼭 지도되어야 할 놀이가 아닐까 한다.


2)놀이의 방법

 

◎ 놀이판을 그리고 두 편을 나누어 공격과 수비를 정하는데 팀 구성은 한 팀에 5~8명 정도가 적당하다.

 ▷ 준비하기 : 공격은 A원에 발을 걸치고 서고, 수비는 오징어 모양 그림 안쪽에 선다.

 ▷ 시작하기 : 서로 준비가 되면 시작하는데 공격과 수비는 각자 자기 집에서 외발로 밖으로 나온다.

 ▷ 강 건너기와 수비하기 : 공격은 강을 건너면 외발에서 두 발로 다닐 수 있다. 따라서 수비는 강의 양편에서 공격이 강을 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고 공격은 수비를 피해 강을 넘어야 한다. 수비나 공격 모두 오징어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B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이기기 : 어느 편이든 상대편이 모두 아웃되면 이긴다. 그리고 공격이 A원에서 떠나 B원을 통해 오징어 안으로 들어가 ★표 부분을 밟으면 이긴다. 따라서 수비는 ★표 부분을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바깥마당과 수비편의 집에서는 상대편을 쓰러뜨리며 싸운다.

 ▷ 다시 시작하기 : 수비가 공격에게 지면 다시 수비로 시작하고 반대로 이기면 공격이 되어 다시 시작한다.

 ▷ 아웃되는 경우 : 수비와 공격 모두 손이 땅에 닿았을 때와 금을 밟았을 때, 외발로 다니다가 든 발이 땅에 닿았을 때, 문을 통과하지 않고 공격이 수비 진영으로 끌려 들어올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에는 모두 아웃된다. 아웃된 사람은 놀이판 밖으로 나와야 한다.


3)놀이요령

① 강은 뛰어 넘기에 알맞게 그리며 오징어 그림의 □와 △의 크기는 균등하게 하고 A와 B원은 너무 크지 않게 그린다. (오징어 크기는 아이들 수에 맞게 조절한다.)

 ② 6∼8명 많게는 20∼30명 정도가 한 패로 두 모둠씩 놀이를 한다. 각 패의 대장을 정하고 대장은 땅에 그림을 그리고 작전을 세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

 ③ 공격이든 수비든 아웃되면 놀이판에서 나와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있게 한다.(응원을 하도록 하면 좋다.)

 ④ 이긴 모둠끼리 또는 진 모둠끼리 바꾸어 놀이를 계속한다.


4)놀이의 효과

① 이 놀이를 통하여 힘과 지혜를 겨루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②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적극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바꿀 수 있다.


5)유의할 점

※ 놀이를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① 놀이판 주위에 몇 개의 쉼터를 두어 그 곳에서 쉬게 하고 쉼터에서는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게 한다.

② 강에서는 두 명 이상이 지키지 않게 해야 한다.

③ 강의 양 끝에도 쉼터를 두어 강 건너기가 수월하게 배려한다.

④ 저 중학년은 오징어 밖에서 싸우다 채 공격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밖에서는 공격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규칙을 단순화하여 놀이를 한다.


5.달팽이 놀이의 설명


1)놀이의 유래


우리 조상들은 느림보의 대명사로 불리는 달팽이를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모양을 본떠 땅에 그려 놓고 재미있게 놀기도 했다. 이 놀이는 '돌아잡기'라고도 하는데, 대부분의 땅에 그리고 하는 놀이들이 밀고 당기는 놀이라 위험한 것이 많은데 이 놀이는 가위 바위 보를 하며 먼저 진을 점령하는 편이 이기는 놀이라 저학년에게도 알맞은 놀이다.

 달팽이 놀이를 좀더 재미있게 하려면 나선형 원을 여러개 그려 달리면서 약간의 어지럼증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증도 재미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2)놀이의 방법


① 10∼30명 정도가 한 팀으로 한다.

② 인원수에 맞게 소용돌이 모양의 선을 긋는다.

③ 편을 갈라 이긴 편과 진편을 나누어, 이긴 편은 바깥쪽에 진을 만들고, 진편은 안쪽에 진을 만들어 상대의 진을 향하여 선다.

④ 자기 진에 다같이 한 줄로 서 있다가, '시작'과 동시에 각 진의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진의 출발선에서 출발한다.

⑤ 달려가다가 상대편을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한다.

⑥ 이긴 사람은 계속하여 달리고, 진편에서는 맨 앞에 있던 사람이 재빨리 진에서 나와 달려가 상대편과 만나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⑦ 상대편 진으로 계속 뛰어가서 상대편 담 안에 먼저 도착하면 이긴다.

⑧ 승부가 나면 진을 바꾸어 놀이를 계속한다.




*응용1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① 서로 만나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까지는 규칙이 같다.

② 진 사람은 그 자리에 앉고, 이긴 사람은 계속 뛰어간다.

③ 앉아 있는 사람은 자기 편 사람이 돌아 나와 쳐주면 살아나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

④ 상대편 진을 먼저 점령하거나 상대편에서 더 이상 뛰어나올 사람이 없으면 이긴다.


*응용2 이런 방법도 있어요.

① 놀이판으로 달팽이집 2개를 마주보게 그려 놀아 보자.

② 쌍팔자 놀이판은 나란히 그리는데, 달팽이 놀이판은 위 아래로 입구가 마주 보게 그리고 놀이 방법은 모두 같다.


3)놀이의 효과

① 이 놀이를 통하여 친화력을 기르고 활달한 기상을 키울 수 있다.

② 근력과 지구력이 길러진다.

③ 순발력과 민첩성이 길러진다.


4)유의할 점

① 놀이의 승부에 너무 집착하면 넘어져 다칠 염려가 있다.

② 달팽이집을 따라 달리다 보면 어지럽기도 하는데 이 때 주의가 필요하다.


6.사방치기 놀이의 설명


1)놀이의 유래

1930∼1940년대에 유행된 놀이로 그 당시 크게 어떤 놀이 기구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놀이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 유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2)사방치기놀이 방법

목자들이나 발이 선에 닿거나 순서가 틀리면 실격이 된다.

목자 돌을 1에 던져 놓고 2에 차 보낸다.

2에 건너가서 3으로 차 보낸다.

3에서는 4,5,6을 차례로 거쳐도 되고 7로 직접 보내도 낸다.

3에서 7로 말을 보냈을 때는 다리를 벌려 4, 5를 딛고 앙감질(깨금발)로 6을 거쳐 7로 가 서 목자를 8로 보내면 한 판이 끝난다. 끝까지 간 후에 8에서 1로 돌아 나오는 방법도 있다.


 

3)하늘사방치기놀이 방법

 

① 인원을 두 편으로 나눈다.

② 목자를 1번 칸에 던지고 2번으로 찬 다음 한 발로 뛰어 건너가서 3번 칸으로 돌을 찬다.

③ 3번 칸에는 모둠발로 선 다음 ×표한 곳을 넘겨서 4번 칸으로 차 넣는다.

④ 1은 한 발, 2는 양 발, 3은 한발로 짚고 건너 4번 칸으로 건너간다.

⑤ *표가 있는 곳은 모둠발로 딛고, 없는 곳은 앙감질(깨금발)로 서서 돌을 찬다.

⑥ 9번에서는 돌을 발등에 올려놓고 차올려 손으로 받아 들고 되돌아 나온다.

⑦ 잘 나왔으면 이번에는 2번 칸부터 시작한다.

⑧ 9번까지 먼저 끝나는 편이 이긴다.

⑨ 돌이나 발이 선에 닿거나 순서가 틀리면 실격이 된다. 한 사람이 실격되면 다음 사람이 하고, 한 편이 모두 실격되면 다른 편이 한다.


4)통간사방치기놀이 방법

 

출발


① 두 팀으로 편을 가른다.

② 돌을 1번 칸에 놓고 한쪽 발로 순서대로 15번까지 차고 간 다 음에 통간에서 대기한다.

③ 다음 사람도 똑같은 방법으로 통간까지 간다.

④ 통간에 들어간 사람끼리 옷이 닿으면 반칙이다.

⑤ 실수 없이 통간에 들어간 사람은 차례대로 되돌아 나와서 돌 을 던진다.

⑥ 돌이 칸에 들어가면 다른 편에서는 그 칸을 이용하지 못한다.

⑦ 칸을 많이 차지한 편이 이긴다.


5)그 밖의 놀이판 모형

 

 

6)사방치기놀이의 효과

(1) 외발 서기 기능과 다리 근육을 발달시켜 주고, 균형 감각을 길러 준다.

(2) 발 기능의 정확성과 끈기력을 길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