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은 아욱과에 속하는 1년 초로 넓은 잎은 둥근 모양이며 여름에 백색 또는 담홍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메밀처럼 모가 나 있다. 아욱과에 속하는 식물은 전 세계에 9백 종이 넘는데 초본으로는 황촉규, 어저귀, 수박풀, 아욱 등이 있다. 수분이 많은 밭에서 잘 자라며 재배품종으로는 치마아욱·사철아욱·좀아욱 등이 있고, 유럽 북부 원산이며 한국을 비롯한 북부 온대에서 아열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내 블로그에 있는 아욱과 꽃 중에 가장 볼품없고 작은 꽃을 피우지만 중국에서 ‘채소의 왕, ’오채의 으뜸‘으로 여겼던 중요한 채소였고 당나라 때 백낙천의 시에도 나온다. 해산을 앞둔 산모가 있는 집에서는 아욱을 더 많이 심으려고 누를 헐고 그 자리에 심었다고 하여 파루초(破樓草)라 한다.
종자를 동규자(冬葵子) 또는 규자라 하여 분비나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한약재로 사용한다.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한해살이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