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영산 교리 신씨 고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54호)

천부인권 2009. 4. 17. 06:48

 


<신씨고가를 찾는 것은 영산읍성을 보고가면 쉽게 만난다.>

 

 

<연자방아도 재현되어 있다.>

 

법화암(法華庵)을 나와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나와서 마을 입구에서 우측 길을 선택하여 영산읍성지가 보이는 방향으로 선택하면 신씨고가와 그 뒤편에 있는 향교를 볼 수 있다. 신씨고가 앞의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하였다.



 

영산 교리 신씨 고가(靈山 校理 辛氏 古家)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54호

창녕군 영산면 교리 91번지

 

영산 신씨 집안의 살림집으로 이웃한 신씨 고가(문화재자료 제109호)와 함께 19세기 중엽에 처음 지어진 후 1940년대에 크게 수리된 집이다. 안사랑채가 없어지고, 안채, 사랑채, 별채, 곳간채, 문간채 등 모두 5동의 건물이 남아있는 이 집은 상류주택의 보수성과 민가의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부농주택이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안대문을 달아 전통적인 내외법을 고수하였지만 곳간채를 안으로 들이고 안마당을 넓게 잡아 집안대소사와 작업공간으로 두루 쓸 수 있게 하였다.





안채와 사랑채는 기단과 지붕을 낮추어 권위적 표현되신 경제성을 추구하였으며 벽장과 반침을 많이 달아 쓸모를 늘였다. 별채는 사랑채와 등지게 배치하여 독립성을 높였다. 이 집은 근대기 남부지역 부농주택의 대표적 특징을 고루 갖춘 집이다.




<여러곳을 보수하고 있어 다음에 찾는 사람들은 깨끗하게 보수된 집을 보게 될 것이다.>



 <과거의 흙벽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사랑채와 곳간 사이의 마당은 넖찍하였다.>



<이집은 신씨들이 기생들을 불러 놓고 즐기던 별채인데, 향교 옆 작은 계곡 윗편에 있다. 신씨들의 재력을 짐작해 볼만 하다. 우거진 나무는 배롱나무였다.>

 


<영상읍성지에서 바라본 신씨고가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