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

천부인권 2010. 3. 23. 19:16

 

 

 
참 오랜만에 성주사 절 가는 입구에 있는 “야생화뜨락”이란 곳을 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간혹 들러 야생화 사진을 찍던 야생화 하우스 농장입니다. 잘 키운 야생화를 모델 삼아 사진을 몇 장 남겨 봅니다.

 

잎의 모양이 무를 닮아 ‘뱀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는 ‘뱀무’는 장미과의 다년생 풀입니다. 보통 야생에서 만나는 노란색의 꽃은 ‘큰뱀무’라 불립니다. ‘뱀무’와 ‘큰뱀무’의 구별법을 인터넷에서 오늘 배웠습니다. 잎의 모양이 작고 열매의 돌기가 구부러져 있으면 ‘뱀무’, 잎이 크고 잎에 주름이 있으며, 돌기의 끝이 z자이면 ‘큰뱀무’랍니다.


 

 

 

물기를 머금은 '바위취'는 범의귀과로 그늘지고 축축한 곳에 잘 자라며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전초를 갈아 생즙을 내어 백일해·화상·동상 등에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매자나무과(―科 Berbe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풀인 ‘깽깽이풀’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 봉우리가 나오고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필 무렵에는 반으로 접은 잎이 나온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기 시작 하며 반그늘진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시기가 농촌에서는 한창 일을 해야 하는 때인데 머슴들이 깽깽이가 피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선율을 내는 깽깽이를 치면서 놀고 싶어진다고 하여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이 꽃은 이름이 ‘무늬꽃다지’라고 합니다. 사실 야생 ‘꽃다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외래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꽃이 아름다워 화원에서는 잘 팔리는 식물인가 봅니다. 식물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가지신 분이 본다면 제대로 된 설명 부탁드립니다.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돌단풍’은 바위의 겉이나 틈사이서 잘 자라는 식물로 잎이 단풍나무 잎을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어졌다합니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아 ‘바위’가 들어가는 이름을 검색하다가 결국 아는 지인의 사무실에 ‘돌단풍’이 있어 이름을 물어 다시 외웠습니다.

 

위 식물 중에는 집에서 키우는 자체가 위법인 식물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법으로 금지 할 것이 아니라 증식을 하여 원산지에 되돌려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풍란의 자생지인 거제도에서 풍란이 멸종을 하자 뜻있는 분들이 자생지에 되돌려 주기 운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희귀한 식물이 자연 상태에서 겨우 생존하다 인간에 의해 멸종을 하였다면 멸종한 식물들을 이제 인간들이 자생지에 되돌려 주는 것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