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자원봉사/봉사단과 마을 이야기

마창기술봉사단 남해의 오지마을 북남치리를 가다.

천부인권 2010. 11. 15. 09:48

 

 

<용접을 하는 모습>

 

마창기술봉사단이 2010년 11월 14일 봉사활동 장소를 정한 곳은 남해군 고현면 남치마을 입니다. 남치마을은 ‘동남치마을’과 ‘북남치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창기술봉사단이 찾은 곳은 ‘북남치마을’입니다. 이곳 이장님도 북남치리는 남해의 오지마을이라 하시며 위치적으로는 고현면이 남해의 중간정도에 있지만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는 섬 속의 육지 마을이다 보니 오히려 오지마을로 전락했다고 하십니다.

 

남치마을은 독특한 지형 구조를 하고 있는데, 동으로는 대국산, 금음산이 위치하고 북으로는 녹두산이 감싸 안아 완벽한 분지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사리를 통하여 들어가는 입구는 50m에 불과하여 밖에서 보면 마을이 전혀 보이지 않아 왜구의 노략질에서 비켜갈 수 있었다하여 ‘남치리’라 불렸다 합니다.

 

남해의 주 농산물이 그러하듯 시금치와 마늘농사가 유명하고, 10평 남짓 다랑이 논밭에 서는 상추, 무, 배추, 당근, 시금치, 파 등을 심어 채소는 자급자족을 하는 편입니다. 이 북남치리에도 꽤 많은 집들이 비워져 있었고, 남해군에서 붙어둔 “접근금지” 안내판이 새삼스럽게 변해가는 농촌사회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북남치마을회관 앞에는 마을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빗돌에 새겨져 있어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세상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점점 발전하는 것임을 이곳 빗돌에 새겨진 기록들이 증명해 줍니다.

 

이 마을에 남해군의 보조금으로 지어진 ‘제1호 사랑의 집’이 있습니다. 사연인 즉 이집에 불이나 집을 태웠는데, 장애인이 함께 살다보니 집 짓을 돈이 없어 막막하던 차에 남해군에서 지원을 하여 “남해 2000-1호 사랑의 집‘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집 뒤뜰 감나무에는 감이 제법 달려있었지만 아직 수확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을 이곳저곳에 심어져 있는 유자나무에는 노란 유자가 익어가고 있어 예전에 유자가 귀할 때에는 제법 돈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단원들의 기술로 농기계며 전자제품 등을 수리하고 전문용접 차량이 함께하여 다양한 물건들을 고쳤습니다. 농촌이 그렇듯이 이 마을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여 웬만한 것은 가져 올수가 없어 단원들이 각 집으로 출장을 가서 수리하였습니다.

 


 

 

<전자제품 수리를 하시는 단장님>

 

 

<북남치마을회관 앞에 세워 둔 기증비>

 

 

 <전자제품 수리>

 

 

 <옛 모습의 통시>

 

 

<남해 제1호 사랑의 집>

 

 

<출장 수리 중>

 

 

<마을 우물>

 

 

<비워진 집>

 

 

 <유자나무>

 

 

<마을회관 앞 풍경>

 

 

 <전자제픔 수리 중>

 

 

 <농기계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