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거가대교 개방 첫날 둘러보니

천부인권 2010. 12. 15. 06:00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거가대교를 6시부터 개통을 한다고 하여 가덕도로 급히 차를 몰았습니다. 가덕도 입구에서 우측의 신항만 방향으로 가다가 신항만 야경도 몇 장 촬영하고 천성을 향해 가다가 거가대교가 보이는 언덕에서 하늘은 새벽 여명으로 파랗게 빛나고 거가대교의 불빛은 바다 위에서 아름답게 보이는 야경사진을 한 장 남겼습니다.
 

 


 

천성마을 뒤편에 가니 거가대로 입구에 있는 거가대로 휴게소엔 불빛이 환합니다. 그리고 바다 저편에 거가대교도 야경을 뽐내며 빛납니다. 

 

 

 

거가대교 휴게소에 도착하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도착하여 주차를 하였습니다. 휴게소 뒤쪽 바닥은 방부목으로 시설을 하였습니다. 여명이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대한민국의 관심을 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어촌마을인 가덕도가 급변의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 휴게소에서 중죽도(중갈미도)와 이전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 사이를 잇는 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앞으로 신항으로 향하는 대형 무역선이 지나갑니다.

 

 

진해 용원에서 옛날 배편으로 낚시를 올 때면 이곳 천성 앞 등대를 지나면서 낚시꾼들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오늘 이곳은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되어 세상이 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자까지지 갈 수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낚시꾼이 이 곳을 찾을 것이고, 특히 부산에서 낚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대한민국 휴게소의 골치꺼리인 노점상이 이미 몫 좋은 자리를 차지하여 주차장을 점령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지 의심이 갑니다.

 

 

휴게소를 뒤로하고 내려오니 대한민국 침매터널 1호인 해저 터널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오늘 나처럼 구경을 온 사람인지 아니면 거제에 볼일이 있어선지 차량들이 해저터널로 달려갑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무작정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새벽에는 이렇게 한산했지만 오후에는 차량이 밀려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통 5시간 만에 교통사고 1호도 접수 되었다고 했습니다.


 

 

침매터널을 벗어나 중죽도 터널을 가기직전에 대죽도(대갈미도)로 위회하는 길이 만들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막아 두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이 개방되면 이곳에서 주차 대란이 일어나거나 사고 다발지역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중죽도 터널을 지나 대교위로 달리면서 차안에서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장목터널이 이곳은 거제도임을 알리며 환영의 인사를 합니다.

 

 


거제방향으로 달리다 톨게이트를 지나고 얼마지 않아 인터체인지가 나와 되돌아 왔습니다. 천성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다시 휴게소로 진입하여 보니 처음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온듯했습니다. 이곳 휴게소에서는 거제방향뿐 아니라 천성인터체인지 방향으로 차를 돌려나올 수 있습니다.


 


이곳 거가대로를 이용하려면 어디에서 진입하는 것이 좋을지 천성인터체인지를 지나 보니 천가동 쪽에도 인터체인지가 있어 다음에는 이곳을 이용하여 천성까지 가는 것이 가까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