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창원시 불곡사거리 보도에 설치된 점자블록 실태

천부인권 2012. 1. 31. 10:32

 

 

 

불곡사거리 중에 사회복지법인삼원 앞 보도의 점자블록이 설치된 모습을 보니 도대체 단 한번만이라도 지침서를 보고 설치했는지 궁금하고 담당 공무원도 이곳에 나와서 감리를 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사거리에 횡단보도를 만들면서 횡단보도의 중앙에 가로수(나무)가 있다면 횡단보도 밖으로 옮겨 심고 횡단보도를 만들어야 안전한 보도가 되는데 나무는 그냥 두고 횡단보도를 두개로 쪼개서 만드는 한심한 도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점자블록은 횡단보도로 향하지 않고 도로의 교차로를 향하게 설치하여 이 점자블록을 믿고 시각장애인이 가다가는 죽기 딱 십상이다. 그리고 국토해양부가 만든 지침서 어디에도 없는 방법으로 점자블록을 설치하여 대한민국 및 세계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시각장애인 안전시설인 점자블록 설치방법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진에서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가로수는 옮겨 심는 것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하는 것이고,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는 점자블록을 파란 화살표 방향인 횡단보도와 일치하도록 점자블록을 수정해야 하는 곳이다.
그리고 녹색선을 보면 선형블록과 점형블록이 놓여 있는 자리가 바뀌어야 하는데 시공자 맘대로 설치를 하여 점자블록 설치 방법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또 다른 방향에 설치된 점자블록을 찍은 사진 노란 동그라미 부분을 보면 점형블록과 선형블록 설치방법이 제각각임을 볼 수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선형블록이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유도를 하고 있어 사고를 부르게 하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하다. 점형블록을 설치 표준인 60cm로 횡단보도와 일치하게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설치하고 뒤에 선형블록을 폭 60cm, 길이는 5/4 지점까지 설치하여 점형블록 2장으로 마무리를 하여야 한다.

이처럼 창원시 보도에 설치한 점자블록은 원칙도 없고 기본도 없는 엉망진창인 행정만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엉터리 점자블록을 만들고 예산만 낭비한 보도를 만드는 역할을 한 일등공신은 창원시 공무원이고, 두 번째 공신은 잘 못을 알고도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는 창원시장이며, 세 번째 공신은 월급을 받으며 이런 일을 조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장애인편의시설센터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