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5/23 지리산 삼성궁 입구>
세계의 미래학자들이 지리산 삼성궁(三聖宮)을 방문한다고 하여 2005년 5월 23일 날 이곳에 초대 받은 분을 따라 삼성궁을 찾아갔다. 미래학자들은 현재 한국이 가지고 있는 것들 중 가장 한국적인 것만 보여 주고 이야기 해달라고 한국의 미래학자와 정부에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리산의 삼성궁이 선정되었고 그들이 방문을 했다.
그들을 만나기 전에 계곡 입구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을 보니 이름이 궁금했다. 아마 그날 이름 찾느라 한참 인터넷을 뒤졌던 기억이 난다. 함박꽃나무는 다양한 이명들이 있는데 ‘함백이꽃, 산목련, 목란, 산목란, 개목련(제주), 대백화(영남),얼룩함박꽃나무, 함백이꽃, 흰뛰함박꽃’ 등이다. 특히 북한의 김일성이 이 꽃을 처음보고 홀딱 반해 북한의 나라꽃이 되었으며 목란(木蘭)이라고 이름 지엇다 한다.
이 목란이 북한 꽃이 되기전에는 진달래가 북한의 꽃이 였는데 그 시절 진달래꽃 이야기만 해도 빨갱이로 몰아 가는 일도 있었다. 꽃은 사상과 이념을 모르는데 인간이 자신들의 생각을 꽃에 이름 붙이고 온갖 해악질을 해대니 웃습지 아니한가. 벚꽃도 한때는 일본의 나라꽃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당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관광객을 부른다고 지자체마다 심어 놓는다. 자연은 자연일 뿐 인간의 영역이 아님에도 자연에 인간의 이념을 넣고, 빼고 하면서 타인을 지배하는 수단으로 삼으려 하니 인간이란 참으로 야비한 동물이다.
목련과에 속한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7미터 정도로,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5~6월에 향기 있는 흰 꽃이 피며, 열매는 타원형이고 익으면 실에 매달린 붉은 씨가 나온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우리나라, 일본,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Magnolia sieboldii이다. [출처 : 다음-국어사전]
목련속(Magnolia) 8종
겹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for. semiplena T.B.Lee)
목련 (Magnolia kobus DC.)
백목련 (Magnolia denudata Desr.)
일본목련 (Magnolia obovata Thunb.)
자목련 (Magnolia liliiflora Desr.)
자주목련 (Magnolia denudata var. purpurascens (Maxim.) Rehder & E.H.Wilson)
태산목 (Magnolia grandiflora L.)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K.K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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