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의창구 지귀노인당에 잔치가 열렸네

천부인권 2013. 2. 26. 07:01

 

 

 

<건배를 청하는 배효봉 지귀노인당회장님>

 

 

2013년 2월 24일 의창구 지귀노인당에는 보름날을 맞아 동네 어르신들께서 잔치를 열었다. 지귀노인당은 창원공단의 개발로 인해 고향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창원의 원주민들 중 야촌, 정리, 목리, 상리, 남지, 안민, 외동, 내동, 천선, 성주동 등에서 옛 고향을 떠나 이곳 봉곡동으로 집단 이주를 한 토박이들이 모여 있는 곳에 건설된 노인당이다. 지귀노인당은 할아버지 20명, 할머니 71명을 합하여 회원 수가 91명이다.
이번 잔치는 봉곡동에 있는 ‘백송서원’에서 좋은 일에 사용하시라고 818.490원과 내복, 속옷 등을 지귀노인당 회장인 배효봉 어르신에게 기증을 하여 총무이신 문영호 어르신과 고심 끝에 잔치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배효봉 어르신은 ‘백송서원’이 성금을 전한 것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즐기시고, 맛있게 음식을 드시며, 행복해 하시는 것이 곧 부처님의 뜻이 아니겠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