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창원시는 점자블록 설치방법을 알고 있나?

천부인권 2013. 5. 9. 08:26

 


<2010/7/8일 보도 모습>


 

창원시가 장애인점자블록을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고 시정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3년간 지켜보고 있는 곳이 바로 창원시청 후문 즉 창원시의회 앞 보도에 설치한 점자블록이다. 

창원시 회계과에서 보도블록 정비의 일환으로 시멘트포장 보도를 만들면서 점자블록을 설치하지 않아 2010년 7월 8일 혹시 점자블록 설치계획이 없는 곳인지 묻자 즉각 설치를 할 것이란 답을 하였다. 

그리고 2010년 7월 15일 이곳에는 점자블록 설치방법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공부도 하지 않은 공무원이 지 쪼대로 엉터리 점자블록설치를 하였다. 그래서 언젠가는 제대로 공부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설치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보았다.



 


<2010/7/15일 엉터리 점자블록을 설치한 모습>


 

2010년 7월 15일부터 2013년 5월 9일 현재까지 수많은 창원시청 공무원들이 이곳을 지나 다녔을 것이고, 현재 점자블록을 설치하는 다양한 부서의 담당자도 이곳을 지났을 것이다. 또한 장애인관련 부서의 공무원들도 이곳의 점자블록을 보았을 것이고 밟고 다녔을 것이다. 심지어는 박완수 창원시장 역시 이곳을 한번이상은 지났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창원시 공무원 모두가 점자블록 설치방법을 모르거나 자신과 당장 관련이 없다고 모른척했다는 증거이다. 다시 말해 알고도 모른척했다면 직권남용, 또는 직무유기를 한 것이고 몰랐다면 자격미달 공무원만 창원시에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침서에  설치방법을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점자블록은 안전시설이다. 안전시설이란 도로에서 사고를 방지하고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그중에서도 점자블록은 맹인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안전시설물이다. 

시민에게 홍보하고 공무원들에게도 점자블록에 대한 설치방법을 알려주는 효과는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 창원시청 주변 도로이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으로 점자블록을 즉시 수정하여 안전한 도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