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봉의 갈고리나비

 

 

<2014/4/2 창원 구산봉>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하얀 나비가 길을 따라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녀석은 날개 끝이 노란색이고 그렇지 않는 녀석도 있다. 날개 끝이 노란색인 것은 갈고리나비(갈구리나비)의 수컷이다. 앞날개 끝부분이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어 이름을 갈고리나비(갈구리나비)라 지었다 한다.

 

 

 

<갈고리나비-암컷>

 

꽃에도 잘 앉지 않더니 오늘은 도화꽃에 앉아 꿀을 빤다. 그러면서도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 되면 잽싸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갈구리나비 랍니다.

 

 

 

<갈고리나비-수컷>

 

흰나비과에 속한 곤충으로 학명은 Anthocaris scolymus이다. 성충의 편 날개 길이는 37~63㎜이고, 날개 표면은 백색이다. 수컷의 앞날개 끝에 황색 무늬가 있으며, 날개 아랫면에는 녹색 대리석무늬가 있다. 뒷날개의 뒷면에는 구름무늬가 있다. 유충은 겨자과 식물을 먹는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