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번호표 받아 줄서야 하는 ‘맛! 있으면 돼지’

천부인권 2014. 6. 26. 08:50

 

 

 

 

진해구 덕산동 철길 옆에 위치한 ! 있으면 돼지라는 국밥집에 올해 들어 두 번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진해구의 점자블록 때문에 담당자를 만나 이 집에서 국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해구청의 장애인편의 시설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인권위원회의 모니터요원으로 참석 했다가 일행들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주 고객은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군인들이 많았고, 공장과 사무실에서 단체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자주 오는 사람들은 번호표를 받아 기다리다가 국밥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12시가 즈음 도착을 했는데 입구에서 번호표를 준다. 이 집의 주소는 진해구 덕산로14번길 15이다. 돼지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깍두기, 김치, 전구지, 새우젓, 양파, 고추 등 별반 다른 집과 차이가 없다.

 

 

 

 

 

 

돼지국밥 속의 돼지고기는 오래 삶았는지 몰랑몰랑 했고, 국밥의 국물은 어느 집에서도 맛보지 못한 고소함이 있었다. 글로는 표현할 수 없으나 무엇 보다 돼지국밥으로 서는 어떤 집과도 비교 될 수 없는 맛있는 집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를 종이에 적어 두었다.

 

 

 

 

 

이 집의 재료 중 고춧가루는 중국제를 사용하고 있어 맛있는 집이라도 지역 먹거리가 아닌 믿을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음에도 와야 할지 소개는 하지만 망설여지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