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산의 담갈색무당버섯

 

 

<2014/8/2 봉림산-담갈색무당버섯>

 

며칠전 봉림산 산행에서 보이던 버섯들이 거의 사라졌고 사진으로 남길만한 버섯들도 많이 없었다. 하늘이 컴컴하여 숲 속에는 어두워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후레쉬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방법은 없다. 특히 안개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오랜 시간을 공들여 찍어야 쨍한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무당버섯목(RUSSUL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에 속한 담갈색무당버섯의 학명은 Russula compacta Frost이고, 식독은 불명이지만 부적당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담갈색무당버섯은 주로 활엽수림, 참나무 숲의 따위에 산생 또는 군생하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하는 버섯이다. 북한에서는 붉은색갈이버섯이라 부른다고 한다.

버섯 갓은 지름 7~10㎝로 호빵 모양이거나 편평하다가 깔때기 모양으로 변한다. 갓 표면은 육계색이다.

살은 딱딱하고 흰색으로 공기와 오랫동안 공기에 노출되면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하고 물고기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로 흰색이지만 흠집이 나면 적갈색의 얼룩이 나타난다.

버섯대는 4~6×1.5~2㎝이며 표면이 흰색에서 적갈색으로 변하고 주름처럼 생긴 세로줄이 있다. 홀씨는 8~9×7~8㎛로 사마귀처럼 생긴 돌기가 가늘게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