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산의 독우산광대버섯

천부인권 2014. 8. 3. 18:00

 

 

<2014/7/28 봉림산>

 

 

빽빽한 대나무 숲이 끝나려는 지점은 어둡고 침침했는데 매끈하고 아름다운 백색의 버섯이 산포되어 있어 저절로 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순백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둔 이 버섯의 독성은 인간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고를 하고 있다. 광대버섯과의 삼대 맹독버섯으로 알려진 것은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이다. 이들 삼대 맹독버섯 중에서도 으뜸가는 버섯이 죽음의 천사라는 이름가진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독우산광대버섯이다.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에 속한 독우산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virosa이고, virosa'독의'라는 의미이며, 맹독을 지닌 버섯이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잡목림 내 지상( 특히 떡갈나무, 벚나무, 부근)에서 단생 혹은 군생한다. 독우산광대버섯의 자실체는 초기에는 백색의 작은 달걀모양이나 정단 부위가 갈라져 갓과 대가 나타나고 전채가 백색이다. 갓은 5~15cm로 원추형~종형이나 성장하면서 반반구형, 편평형~중앙볼록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평활하고 습할 때는 약간 점성이 있으며, 백색이나 중앙부위는 종종 분홍색을 띤다. 조직은 얇고 육질형이며 백색이다. 생조직은 KOH 용액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며, 빽빽하고 백색이다. 주름살날은 분질상이다.

대의 길이는 8~21cm로 원통형이고, 기부는 구근상이다. 표면은 백색이고 턱받이 아래쪽은 손거스러미상~섬유상 인피가 있다. 턱받이는 백색이고 막질이다. 대주머니도 막질이고 백색이다.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는 구형~유구형이며 아밀로이드이다.

 

 

 

 

 

독우산광대버섯은 맹독성이므로 비슷한 식용버섯과 혼동될 경우 문제가 발생하므로 큰갓버섯, 유균 상태의 말불버섯, 흰달걀버섯 등 다른 식용버섯과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한 자실체는 외부 형태가 주름버섯속의 식용버섯과 비슷하고, 어린 달걀모양이기에 말불버섯류와 유사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큰갓버섯은 대에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턱받이가 있고, 대의 기부에 막질의 막질의 대주머니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 독우산광대버섯은 대 표면에 손거스러미 모양의 인편이 있으며, KOH 용액을 떨어드리면 노란색으로 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버섯 중 가장 맹독성 버섯이다. 버섯 1~3(50g)가 치명적인 용량의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다.[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

 

 

 

 

 

흰알광대버섯과 유사하나, 흰알광대버섯에 비해 크고, 대에 손거스러미가 있으며, 수산화 카리3%수용액에 갓이 황색으로 변색하는 점이 이 버섯의 특징이다.

독성분은 피로톡신(유황을 포함한 환상 펩티드), 파로톡신phallotoxin (파로이딘, 비로이딘), 아마톡신amtoxin(아마니친 а,в,т) 등이다. 아마톡신의 치사량은 성인으로 약 7mg, 청산카리가 약 300mg이므로, 아마톡신은 청산카리의 약43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독우산광대버섯을 먹으면 2회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10시간 정도(또는 6~24시간)의 잠복기간 후 격렬한 구토, 복통, 설사가 시작되고, 그 후 콜레라같은 탈수증상과 발의 경련이 반나절이나 하루 계속된 후, 2회째의 잠복기간이 된다.[출처 : 다음블로그-그곳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