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산의 좀나무싸리버섯

천부인권 2014. 8. 20. 12:00

 

 

<2014/8/11 봉림산-좀나무싸리버섯>

 

낙남정맥 구간 중에는 우리 마을 봉림동을 지나는 숲속길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구역이 나오는데 이곳은 대나무 숲과 시누대 숲이 산등성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빽빽하게 나있는 곳이다. 이곳을 막 빠져나가면 곧장 소목고개로 연결 된다. 이 구간에는 다양한 버섯들이 발생하는데 이번엔 좀싸리나무버섯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에는 식용·약용이 되는지 몰라 사진으로 기록을 하였다.

 

 

 

 

무당버섯목, 솔방울털버섯과, 나무싸리버섯속에 속한 좀나무싸리버섯의 학명은 Clavicorona pyxidata (Fr.) Doty이고, 식용·약용으로 이용하는 버섯이다. 삶아서 요리를 만들어먹거나 고명, 졸임, 소스, 피클, 그랑탕, 피자, 볶음이나 된장국 등에 부재료로 넣어 먹는다. 요즘엔 양식도 성공하여 재배하는 농가가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고사목에 발생하며, 특히 표고버섯을 재배하다 버려진 패목에 흔히 발생하며 삼나무 폐목에도 관찰된다.

 

 

 

 

자실체는 산호처럼 생긴 싸리버섯 모양이고, 길이는 7~15cm, 6~15cm 정도이다. 성장초기에는 맑은 색의 유백색이나 성장하면서 담갈색, 담황토색으로 변해가며, 조직은 유백색이고, 상처 시 서서히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검어진다. 표면은 옅은 갈색의 부더러운 털이 덮여 있으며, 기주에 붙어 있는 대는 1~2mm로 비교적 가늘다. 위쪽은 자라면서 계속해서 분지를 형성하고, 자실체의 끝부분은 높이가 짧은 분지가 3~5개 형성되어서 왕관 모양을 이룬다.[출처 : 제주지역의 야생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