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태백산 구산봉의 검은머리그물버섯

천부인권 2014. 8. 20. 06:00

 

 

 

<2014/8/15 창원 태백산 구산봉-검은머리그물버섯>

 

마을 뒷산인 구산봉은 잠시 올라갔다가 올 수 있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식물과 버섯이 살고 있다. 초여름에서 늦여름까지 새롭게 발생하는 버섯류들은 제때에 가보지 않으면 노균만 보고 만다. 이번에는 검은색의 그물버섯류가 소나무 숲속 땅에서 돋아 있어 사진으로 남겼는데 생각보다 이름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만큼 그물버섯류는 많기도 하지만 비슷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름버섯목, 그물버섯과, 그물버섯속에 속한 검은머리그물버섯의 학명은 Boletus griseus var. fuscus Hongo이고, 신맛이 나지만 식용버섯이다. 특히 볶음요리 조림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으며, 또 다른 이름은 검정그물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적송림에서 발생하고, 갓은 처음에는 반구형이나 후에 편평형이 되며, 표면은 회갈색~흑갈색. 점차적으로 미세하게 갈라진다. 조직은 백색으로 공기와 접촉하면 다소 담홍색이 된다. 관공은 완전붙은형이고 회백색~담회갈색이고 공구는 상처를 입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대는 하부로 갈수록 굵어지고 기부는 얇고 뿌리같이 된다. 속은 차있다. 대 표면에는 그물눈이 있고 위쪽은 황색을 나타내며, 하부로 갈수록 회색이 된다. 기부부근까지 흑갈색의 망목모양으로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