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의 솔미치광이버섯-추정

 

<2014/8/27 불모산-솔미치광이버섯>

 

도감에서 보던 버섯을 산에서 만나면 공부를 한다는 것과 관심 있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하다. 학생일 때 이런 재미를 알았다면 공부는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흘렀고,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알지만, 지금이라도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간이 시대에 뒤지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이 고정이 되어 세상의 짐이 되고 만다.

 

 

 

 

주름버섯목, 끈적버섯과, 미치광이버섯속에 속한 솔미치광이버섯의 학명은 Gymnopilus liquiritiae (Pers. ex Fr.) Karst이며, 강한 환각성을 가진 독버섯이다.

 

 

 

 

늦봄부터 가을까지 소나무와 침엽수의 고사목이나 그루터기 및 잎에 무리지어 발생하는 목재부후성 버섯이다. 불모산에서는 썩은 소나무와 소나무잔재물에서 발생을 하였고 크기는 다양했다. 소나무 고사목에서 발생하는 버섯류들은 거의 독버섯들이라 구경만하고 말아야한다. 이름이 괜히 '미치광이'가 아님은 먹어보면 안다. 웃거나, 정신착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솔미치광이버섯의 갓 지름은 1~4cm정도이며, 처음에는 종형이나 성장하면서 반구형을 거쳐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매끄럽고 황갈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성숙하면서 갓 가장자리에 선이 나타난다.

주름살은 완전붙은주름살이고, 빽빽하며, 처음에는 황색이나 성장하면서 황갈색이 된다. 대의 길이는 2~5cm정도이며, 위아래 굵기가 비슷하고, 표면은 섬유상이다.

대 위쪽은 황갈색이고 아래쪽은 갈수록 황갈색이 된다. 대의 속은 비어있다. 포자문은 황갈색이며, 포자 모양은 다이아몬드형이다.[출처 : 야생백과사전-푸른행복]

 

 

 

 

KOH용액에는 붉은 갈색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