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때죽도장버섯

천부인권 2014. 8. 30. 12:00

 

 

<2014/8/29 불모산-때죽도장버섯>

 

김해 방향에서 올라가는 불모산의 초입에서 몇 가지의 버섯을 동시에 만났고, 하나씩 정리를 하려한다. 이곳은 전번에 탐방할 때 활엽수 그늘 아래 노루발이 열매를 맺고 있어 사진을 찍으려 들어갔다가 버섯를 보고 촬영을 했다. 때죽도장버섯은 많이 만난 것 같은 버섯인데도 정작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죽은 때죽나무에 발생한다고 이름도 때죽도장버섯이다. 최고의 특징은 주름이 미로처럼 생겼다.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도장버섯속에 속한 때죽도장버섯의 학명은 Daedaleopsis styracina (P. Henn. et Shirai) Imaz.이고, 식약불명이며 다른 이름은 때죽조개껍질버섯이다.

 

 

 

 

 

봄에서 가을 사이에 때죽나무의 고사목에서 발생하며, 제주에서는 거의 일 년 내내 관찰 된다. 창원에서도 1년 동안 발견되지 싶으나 올해 겨울에 관찰이 되면 그렇게 정리를 할 것이다.

 

 

 

 

자실체의 크기는 3~6cm정도이며, 두께는 2~3mm이고, 대가 없이 기질에 직접 부착되며, 반배착성이고, 중첩하여 발생한다. 갓 표면은 초기에는 적갈색 자갈색 및 회갈색의 뚜렷한 환문이 동심원상을 이루고 방사상으로 가는 주름이 나타나며, 성장 후에는 평활해진다.

자실층은 불완전한 주름살을 이루며, 성기게 배열된 미로상이 되기도 하고, 회백색, 오백색이고 다소 분질상이다. 조직은 가죽질이며, 매우 건조하고 단단하다.[출처 : 제주지역의 야생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