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정병산의 흑갈색그물버섯

천부인권 2015. 7. 23. 06:30

 

 

<2015/7/18 정병산 숲속길의 흑갈색그물버섯>

 

정보사회연구소가 주최하는 창원 둘레길 400리를 걷다.’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강사를 따라가기 위해 바쁜 걸음을 걸었지만 간간히 버섯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 만난 흑갈색그물버섯은 껄껄이그물버섯처럼 갓이 갈라져 있어 특이했다. 갓과 대를 잘랐을 때 색은 변하지 않았고, 대체로 단단한 편이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Agaricales), 그물버섯과(Boletaceae), 그물버섯속(Boletus)에 속한 흑갈색그물버섯의 학명은 Boletus hiratsukae Nagas이다. 식용버섯으로 맛도 있다한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침엽수(소나무 등) 땅 위에 발생한다. 균근균. (분포) 한국, 일본, 중국.

 

 

 

 

그물버섯속(Boletus)은 그물버섯과(Boletaceae)에 속한다. 자실체는 대형소형으로 크기가 다양하다. 자실층탁(子實托層)은 관공상, 관공은 긴 편이며, 흔히 대의 주위에서 함입(陷入)이 되어 있고 대에 떨어진 붙음. 관공은 어릴 때 흔히 흰색 또는 황색을 띠다가 후에 색깔이 변한다. 대는 일반적으로 굵고 가운데가 뚱뚱하거나 밑동이 굵어진다. 또 대의 표면에는 대체로 그물눈 모양 무늬가 있지만 드물게 평활한 것도 있다. 상처를 받아도 살이 거의 변색되지 않지만 드물게 변색되는 것도 있다. 균사는 연결꺽쇠가 없다. 포자문은 올리브색올리브갈색, 흔히 지상에 난다.

현재 300여 종이 있다. 기준 종은 그물버섯(B. edulis)이다(Singer). 그러나 기준 종을 산그물버섯(B. subtomentosus)이라 기록한 책자도 있다(Genera of Fungi).

 

 

 

 

흑갈색그물버섯(Boletus hiratsukae Nagas)은 중형에서 대형의 버섯으로 갓은 흑갈색자흑색, 벨벳상. 살은 백색. 관공은 처음에 백색담황백색, 후에 올리브갈색. 대에 백색흑갈색의 뚜렷한 그물눈이 있다.

갓은 615cm의 중형대형. 갓은 처음에 반구형이나 후에 둥근산형거의 평평한 형이 된다. 표면은 흑갈색자흑색, 벨벳상이며, 종종 가늘게 갈라진다. 살은 백색. 변색되지 않는다.

 

 

 

 

관공은 처음에는 백색담황백색, 후에 올리브갈색황갈색이 된다. 대에 홈붙음.

대는 59cm(굵기1020mm), 원통형 또는 밑동이 곤봉형으로 팽대된다, 표면은 갓과 같은 색. 전면에 백색 또는 흑갈색의 뚜렷한 망목상 무늬가 있다.

포자는 방추형. 1015×45. 포자문은 황록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