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봉림산의 턱받이광대버섯

천부인권 2015. 7. 23. 17:30

 

 

 

<2015/7/21 봉림산 자락의 턱받이광대버섯>

 

봉림사지 입구에 못가 좌측으로 가면 대나무 숲을 지나 창원골프장 방향으로 가는 숲속길과 연결 된다. 이 대나무 숲에서 예쁘게 쌍으로 올라 온 광대버섯류를 만났는데 고동색우산버섯과도 닮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대에 턱받이가 있고, 대의 색이 다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a-h),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턱받이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preta (Peck) Sacc이다. 위장 계통에 중독을 일으키는 강한 독버섯이다. 주로 여름에 발생하며, 활엽수립 내의 땅위에 홀로 나거나 몇 개씩 흩어져 난다.

 

 

 

 

광대버섯속(Amanita)의 버섯은 대의 밑동에 외피막(veil) 잔존물인 대주머니(volva)가 있거나 또는 부풀어 있고 대의 위쪽에 고리(또는 턱받이, ring)가 있으나 일부는 고리가 없는 것도 있다. 주름살은 대부분 대에 떨어진 붙음(free)이 된다. 포자는 구형이나 아구형인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타원형도 있다. 흔히 지상에 난다. 현재 500여종이 있다. 기준 종은 광대버섯(A. muscaria)이다.

이 속의 버섯 중에는 치명적인 유독균이 매우 많다. 특히 이속의 버섯 중에는 페로톡신류(ferotoxine: 용혈성), 아마톡신류(amatoxine: 마비), 무스카린류(muscarine: 마비), 페로리신류(ferorisine: 용혈성) 및 이보텐산(중추신경 장애), 무시몰류(mucimol: 중추신경 장애) 등 각종 독성분을 일부 또는 다수 포함한 버섯이 많아서 식용이 매우 위험하다.

 

 

 

 

 

턱받이광대버섯(A. spreta (Peck) Sacc)긴골광대버섯아재비와 비교 되는 버섯으로 갓은 회갈색쥐색, 가장자리 줄금이 있다. 대는 거의 백색, 막질 고리가 있다. 식용인 우산버섯과 비슷하나 고리(턱받이)가 있는 특징이 있다.

갓은 폭 26cm의 소형. 어릴 때는 난형종형, 후에 둥근산형평평한 형이 되고 중앙부가 약간 오목해져서 접시 모양을 이룬다. 표면은 평활, 습할 때는 약간 점성이 있다. 회갈색쥐색, 또는 갈색, 가장자리는 방사상의 줄금이 있다. 살은 얇고 거의 백색, 갓의 바로 아래는 약간 쥐색을 띤다. 아마톡신류와 용혈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맹독성이다.

 

 

 

 

주름살은 백색황백색. 약간 촘촘하다. 대에 떨어진 붙음이고, 대는 길이49cm(굵기48mm), 상하 같은 굵기이거나 위쪽이 가늘다. 표면은 거의 백색, 고리 아래쪽은 약간 섬유상, 속이 비어 있다. 고리는 백색 막질이다.

포자는 넓은 난형. 평활, 10.514×7.59.5.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