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봉림산의 긴뿌리광대버섯

천부인권 2015. 7. 22. 06:30

 

 

<2015/7/21 봉림산의 긴뿌리광대버섯>

 

비 온 후라 혹시 다양한 버섯류가 발생했는지 궁금하여 봉림산의 숲속길 중 대나무 밭이 있는 곳으로 산행을 했다. 처음 만난 이 광대버섯류는 모래가 많은 황토 땅에서 발생 했는데 억새의 뿌리 부분에 나있었다. 깔다구의 습격을 받으며 촬영을 하기가 쉬지 않았지만 숲에서는 예사로 겪는 일상이다. 광대버섯류는 심각한 독을 품고 있는 것들이 많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식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긴뿌리광대버섯처럼 식용할 수 있는지 독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은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a-h),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에 속한 긴뿌리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longistipitata D. H. Cho이다. ·독 불명의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혼합림의 모래 섞인 땅에 홀로 나거나 적은 수가 무리를 이루면 발생한다. (분포) 한국.

 

 

 

 

광대버섯속(Amanita)의 버섯은 대의 밑동에 외피막(veil) 잔존물인 대주머니(volva)가 있거나 또는 부풀어 있고 대의 위쪽에 고리(또는 턱받이, ring)가 있으나 일부는 고리가 없는 것도 있다. 주름살은 대부분 대에 떨어진 붙음(free)이 된다. 포자는 구형이나 아구형인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타원형도 있다. 흔히 지상에 난다. 현재 500여종이 있다. 기준 종은 광대버섯(A. muscaria)이다.

이 속의 버섯 중에는 치명적인 유독균이 매우 많다. 특히 이속의 버섯 중에는 페로톡신류(ferotoxine: 용혈성), 아마톡신류(amatoxine: 마비), 무스카린류(muscarine: 마비), 페로리신류(ferorisine: 용혈성) 및 이보텐산(중추신경 장애), 무시몰류(mucimol: 중추신경 장애) 등 각종 독성분을 일부 또는 다수 포함한 버섯이 많아서 식용이 매우 위험하다.

 

 

 

 

 

긴뿌리광대버섯의 갓은 표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며 피라밋형 돌기가 형성된다. 대가 길다.

갓은 폭 8cm 정도의 중형. 반구형, 표면은 거북등처럼 갈라지며, 피라밋형 돌기가 형성된다. 백색 또는 회백색, 거북등 모양 갈라진 피라밋형 돌기는 중앙 쪽이 크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작아지며 회흑색. 살은 백색.

 

 

 

 

주름살은 대에 떨어진 붙음, 백색회백색, 가루 같은 것이 있다. 고리는 백색, 잘 떨어진다.

대는 길이전체 18cm, 굵기 0.8cm, 밑동이 땅속 깊게 묻혀 있고 부풀어졌다가 끝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면서 굽어 있다. 백색. 대의 속은 비어 있다. 지상부의 길이는 7.5cm 정도.

포자는 타원형, 아밀로이드 반응, 912×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