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정병산의 녹색쓴맛그물버섯

천부인권 2015. 7. 22. 12:30

 

 

<2015/7/18 정병산 숲속길의 녹색쓴맛그물버섯>

 

정보사회연구소가 주최하는 창원 둘레길 400리를 걷다.’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강사를 따라가기 위해 바쁜 걸음을 걸었지만 간간히 버섯들의 사진을 찍었다. 그물버섯류에서는 소형에 속하는 녹색을 띈 버섯이 보여 촬영을 했다. 나중에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녹색쓴맛그물버섯이라고 한다. ·독 불명의 버섯으로 쓴맛이 나지 않음에도 이름에 쓴맛이 들어간 경우의 버섯이다. 버섯을 씹어 쓴맛이 나면 보통은 다 독버섯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Agaricales), 그물버섯과(Boletaceae), 쓴맛그물버섯속(Tylopilus)에 속한 녹색쓴맛그물버섯의 학명은 Tylopilus virens (Chiu) Hongo이다. ·독 불명의 버섯이고, 여름에서 가을까지 참나무 등의 활엽수림이나 이들과 섞여있는 소나무의 임내 지상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보르네오.

 

 

 

 

쓴맛그물버섯속(Tylopilus)은 그물버섯과(Boletaceae)에 속한다. 갓은 소형대형으로 다양한 크기이다. 갓은 대부분 건조하고, 색깔은 갈색, 올리브갈색, 검은색 등 다양하다. 관공은 허연색, 연한 오렌지색, 황색, 황갈색, 녹회색 등 다양하다. 살은 일반적으로 백색, 공기에 접촉하면 홍색갈색 때로는 흑색으로 변한다. 흔히 살에는 쓴맛이 있다. 포자는 평활하고 아 방추형, 타원형, 난형 등이며 낭상체가 잘 발달되어 있다. 지상이나 부후목에 난다. 현재 75종이 있다. 기준 종은 쓴맛그물버섯(T. felleus)이다.

 

 

 

 

녹색쓴맛그물버섯(Tylopilus virens (Chiu) Hongo)은 소형버섯으로 갓은 녹색을 띤 황색, 관공은 담홍색홍색끼를 띤 크림색, 대는 담황색이고 세로로 홍색이 섞여 있다.

갓은 4.56cm의 소형. 둥근산형이다가 거의 평평해진다. 표면은 녹색을 띤 황색 또는 올리브황색, 중앙이 다소 진하다. 미모(微毛)가 있고 습할 때는 점성을 띤다. 살은 담황색황색, 대 부분이 진하다. 절단해도 변색하지 않고 쓴맛은 없다.

 

 

 

 

관공의 구멍은 소형, 담홍색홍색 끼를 띤 크림색. 관공은 대에 치붙음거의 떨어진 붙음이고 구멍과 같은 색이다.

대는 89cm(굵기10mm 내외), 위쪽을 향해 약간 가늘다. 표면은 담황색. 때로는 세로로 홍색오렌지색이 섞여 있다. 약간 분상섬유상이고 때로는 황색올리브색의 불완전한 그물눈이 있다.

포자는 타원상 방추형. 평활, 9.514×46. 포자문은 갈색을 띤 분홍색.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