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21 봉림산의 애기낙엽버섯>
낙남정맥 구간인 태복산의 용강고개에서 부처고개까지는 명곡동 구간이고, 부처고개에서 소목고개까지의 구간은 봉림동을 지나는 구간이다. 대체로 산등성이가 편안한 길로 되어 있다. 창원골프장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소목고개까지 가다보면 봉림산 정상으로 향하는 푯말이 있는 곳 주변에서 무리를 지어 발생한 애기낙엽버섯을 만났다. 종종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글로는 쓰지는 않았던 버섯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낙엽버섯과(Marasmiaceae), 낙엽버섯속(Marasmius)에 속한 애기낙엽버섯의 학명은 Marasmius siccus (Schw.) Fr)이다. 식용이나 독성에 대한 것은 알려진 것이 없으며, 혈전용해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타박상, 골절,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난다.
낙엽버섯속(Marasmius)의 버섯이란 약하고 말라빠진(marásmius) 버섯을 뜻한다. 자실체는 보통 애기버섯형이나 드물게 느타리형도 있다. 흔히 소형이지만 다소 큰 것도 있다. 대는 강한 각질∼연골질. 포자문은 희색, 포자는 비 아밀로이드이다. 낙엽 위나 지상에 흔히 나고 재목상이나 죽은 식물체에 나기도 한다. 현재 500종이 있다. 기준 종은 낙엽버섯(M. rotula)이다.
이 속의 버섯 독버섯은 거의 없다. 다만 극히 작아서 식용가치가 없거나, 대가 너무 질긴 것 등이 많아서 식용하는 버섯이 드물다.
애기낙엽버섯(Marasmius siccus (Schw.) Fr)의 갓은 2.5cm 이하이고, 계피색∼갈적색 또는 황갈색, 중앙이 진하다. 앵두낙엽버섯보다 크다.
갓은 폭 1∼2.5cm의 극소형∼소형. 종모양∼반구형이다가 둥근산형이 되고 표면은 방사상으로 홈선이 많이 있다. 계피색∼갈적색 또는 황갈색, 중앙이 진하다. 오래된 것의 가장자리는 둥근톱의 톱니처럼 파상을 이루기도 한다. 살은 종이와 같이 얇고 박막질이다.
주름살은 백색이고 대에서 떨어진 붙음 매우 성기다. 대는 2∼3cm( 굵기0.5∼1mm), 상하 같은 굵기이며 광택이 있고, 위쪽은 백색을 띠나 대부분 진한 검은색이고 강인하며 꾸불꾸불해 지기도 한다. 매우 질기다.
포자는 서양배 모양. 평활, 무색, 18∼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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