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21 봉림산 자락의 긴꼬리버섯>
봉림산 숲속길로 가는 대나무 숲에 홀로 발생한 버섯이 갓의 크기에 비해 대가 삐쭉 솟아있는 특성을 지지고 있어 쉽게 이름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게 뽕나무버섯과 긴꼬리버섯속(민뿌리버섯속)에 있을 줄 몰랐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에 속한 긴꼬리버섯의 학명은 Hymenopellis radicata (Relhan) R.H.Petersen이다. 식용이고 항종양, 항진균,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대나무 밭 등의 땅이나 썩은 나무 위에 홀로 발생한다.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는 전에 송이과(Tricholomataceae)에 속하던 버섯 중 일부가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Dictionary 2008). 현재 11속(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 12속 포함), 169종이 있다. 뽕나무버섯속, 담자고약버섯속, 팽이버섯속, 민뿌리버섯속, 살구버섯속, 맛솔방울버섯속, 긴뿌리버섯속 등이 있다.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은 전에 Oudemansiellaa(긴뿌리버섯속)으로 분류되던 버섯속이 여러 개의 속으로 나뉘어 졌다. 그래서 나위어진 속을 각각 3개의 속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1. Hymenopellis 긴꼬리버섯속
2. Oudemansiella 민뿌리버섯속
3. Xerula 긴뿌리버섯속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은 2010년 경 신설된 속인데, 이 속에는 약 50종 정도의 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꼬리버섯(Hymenopellis radicata (Relhan) R.H.Petersen)=민긴뿌리버섯(Oudemansiella radicata (Relhan.) Sing)은 소형에서 중형 등이 있으며, 갓은 황토색∼황갈색, 방사상으로 주름 잡힌다. 대는 갈색, 밑동이 뿌리모양으로 깊게 들어간다. 민긴뿌리버섯이라고도 하였다.
갓은 폭 3∼10(15)cm의 소형∼중형. 어릴 때는 둥근산형, 후에 평평해 지며, 흔히 가운데에 돌기가 생긴다. 표면은 어릴 때 평활하나 곧 방사상으로 쭈굴쭈글한 주름이 잡힌다. 황토색∼담황토색, 황갈색 또는 암갈색, 가장자리는 날카롭다.
주름살은 백색, 폭이 넓고 촘촘하며 대에 치붙음.
대는 8∼30cm(굵기5∼10mm), 표면은 평활, 위쪽은 백색. 밑동 쪽으로 갈색을 띠고 약간 굵어졌다가 다시 가는 뿌리 모양으로 가늘어지며 흙 속에 깊게 들어간다. 속이 비어 있다. 살은 얇고 백색. 대의 살은 백색이나 밑동 쪽으로 갈색을 띤다.
포자는 넓은 타원형. 평활, 투명, 방울이 있다. 13∼15.6×9∼10.5㎛. 포자문은 허연 크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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