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섬 여행과 낚시

거제 가조도의 이모저모 소개

천부인권 2015. 11. 7. 07:06




<2015/11/15 통영 용남면 수도 배위에서 바라 본 가조도>





<15/10/28 성포에서 바라본 가조도연륙교>


섬 여행을 하면서 사람이 볼 수 있는 시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머릿속에 어느 정도 공간적 지각이 이루어지고 나면 찾아가고자 하는 섬을 먼 거리에서 다양한 각도도 살펴보게 된다그때는 마냥 아름답고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하기도 한다그리고 섬으로 들어가면 그 섬의 민낯을 보듯이 멀리서 보던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야 하는 생활공간임을 깨닫게 되고 섬사람들과 그 섬의 또 다른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그때부터 섬은 만만한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옛 선현들의 삶의 흔적과 지금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세상 어디에도 혼자서 꿈꾸는 세상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이제까지는 육지에서 바라본 섬을 이야기하였지만 섬에서는 육지를 바라보며 꿈꿀 수밖에 없는 사항에 직면한다그리고 섬을 나올 때에는 마치 섬에서의 탈출을 하는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역시 아름다움은 관조의 대상일 때 생기는 것이고 그 내막에 들어가면 처절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15/10/21 성포 방파제게서 바라본 가조도연륙교 밤풍경>

 


加助島(가조도)는 巨濟市(거제시沙等面(사등면倉湖里(창호리)에 딸린 섬이었으나 사등면 성포리에서 가조도 진두를 잇는 加助 連陸橋(가조 연육교)를 건설하여 2009년 7월 13일 개통하면서 육지로 변한 섬이다동경 128°34북위 34°57에 위치한다거제도의 북단 사등면 성포리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진해만 해상에 있다면적은 5.78이고해안선 길이는 20.3이다섬이 연륙교가 생겨 육지화 되면 섬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국가가 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주던 것을 중지하게 된다.

가조도는 거제시 부속 섬 가운데 七川島(칠천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 5.86에 1,66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가조연륙교는 길이 680m, 폭 13m, 왕복 2차선의 닐센아치교로 설계됐으며 거제시 부속 섬 가운데 칠천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놓인 연육교이다국비와 도비를 포함하여 모두 5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지방채 45억 원을 발행해 메우는 등 공사가 지체되면서 지난 2001년 착공한 가조연륙교가 준공되기 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면서 300백억이라는 예산이 추가로 들어갔다.





<15/10/21 가조연륙교 위에서 본 진두마을>


가조연륙교가 건설되기 전 1994년부터 15년 동안 성포와 가조도의 바닷길을 이어왔던 가조카페리선은 2009713일 오후 마지막 운항 기점으로 거제면 법동~산달도 노선에 투입되었다. 이 노선도 2017년 산달연륙교 완공 예정이라 다른 섬으로 가야할 운명이다.





영조(英祖) 45(1769) 방리(坊里) 개편으로 가조도방(加助島坊)이라 하였는데 고종(高宗) 26(1889) 가조리(加助里)로 바뀌고 동() 32(1895) 가조도리(加助島里)가 되었다가 광무(光武) 4(1900) 516칙령 제19(勅令 第19) 진남군(鎭南郡) 설치(設置)로 둔덕면(屯德面)에서 한산면(閑山面) 분리와 함께 동면(東面) 가조도리(加助島里)로 편입되었다가 융희(隆熙) 3(1909) 313칙령 제28(勅令 第28)로 용남군(龍南郡)이라 개칭하고 가조면(加助面)으로 신설되었다. 191561도령 제20호 법정동리령(道令 第20號 法定洞里令)으로 창호리(倉湖里)로 법정(法定)되어 192941부령 제20(府令 第20)로 거제군(巨濟郡) 사등면(沙等面)에 환원되었으며 194251부락구제(部落區制)로 창외(倉外), 신전(薪田), 창촌(倉村), 실전(實田), 유교(鍮橋)5()를 두었는데 1961101거제군 조례 제4(巨濟郡 條例 第4)로 행정리(行政里)가 되었으며 그후 군령포(軍令浦), 계도(鷄島), 신교(新橋)가 분리되어 10() 행정리(行政里)로 늘어나 19871020거제군 조례 제986(巨濟郡 條例 第986)로 사등면(沙等面) 가조출장소(加助出張所)를 설치하였다.

 


창외(倉外)마을

가조도의 남단 성포항과 마주보는 나루터가 있어 진두(津頭)라 하였으며 섬의 중심에서 밖이라 하여 창외(倉外)라 하였다. 이곳 진두 선창에는 전면에 士人南公文祐 嘉善大夫南公泰祐 淸德不忘碑(사인남공문우 가선대부남공태우 청덕불망비)’라 새겼고, 뒷면엔 歲之戊午四月日 統營郡 龍南面 倉湖里 人員 監董 李再白(세지무오사월일 통영군 용남면 창호리 인원 감동 이재백)’이라 기록한 비석이 있어 가조도가 한 때는 통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척에 멍에섬이 보인다. 창외 자율공동체에서는 해상콘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8명이 다음 날 11시까지 이용하고 요금 200,000만원이다. (전화 : 633-3244)





<15/10/21 멍에섬, 노루섬 풍경>



加助島(가조도)노을이 물드는 언덕이라는 협소한 목을 중심으로 두 개의 큰 섬처럼 이루어져 있다. 성포에서 배를 타고 왔다면 진두, 창외, 신전, 군령포, 논골마을 등이 있는 지역과 옥녀봉을 중심으로 창촌, 실전, 유교, 신교, 계도 등이 있는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조도에서 가장 높고 전망이 좋은 곳은 옥녀봉(玉女峰, 331.9m)이다. 옥녀봉에서 시선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그림 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논골마을

창외마을로 진입하는 아래에 보이는 마을이 논골마을이다. 마을에 가보지는 않았고 위에서 마을의 풍경을 남겼다.




<15/10/21 논골마을 표지석>



<15/10/21 군령포마을 표지석>




군령포(軍令浦)마을

가조도의 남동쪽에 위치하여 한려수도의 깊숙한 포구로 임진왜란때 우리 수군(水軍)이 머물면서 군령을 받았다는 갯마을이다. 이 마을은 긴 해안선을 이어가며 마을이 발달 했으나 마을로 내려 가지는 않았다.




<15/10/21 군령포마을 표지석이 있는 방면>



<마을의 모습을 갖춘 군령포마을 풍경>



<15/10/31 종이섬[지도]에서 바라본 신전마을 풍경>


신전(莘田)마을

가조도의 서남쪽에 위치하여 초원이 풍부하여 섶밭이라 하였는데 신전(莘田)으로 하였다. 가조도 여행에서 신전마을은 가보지 못하고 종이섬(지도)에서 바라본 신전마을을 담았다.




<종이섬에서 본 신전마을 풍경>



<옥녀봉에서 본 노을이 물드는 언덕 풍경>




<15/10/21 노을이 지는 언덕-2층 정자>


노을이 물드는 언덕

이곳은 두 개의 큰 땅을 잇는 협소한 곳으로 높지는 않지만 뛰어난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라 거제시에서 2층 정자를 짓고 주차장을 만들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 곳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마을이 있는 방향에도 일부의 나무를 정리하여 높은 전망대를 만들었다면 섬 풍경도 감상을 할 수 있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15/10/31 노을이지는 언덕 방향에서 본 실전마을 풍경>




<15/10/21 노을이지는 언덕 방향에서 본 실전마을 밤풍경>




창촌(倉村)마을

가조도의 서쪽에 위치하며 옛날 가조도 목장이 있을 때에 창고가 있던 곳으로 창촌(倉村)이라 하였다. 두 개의 가조도를 잇는 듯한 노을이 물드는 언덕을 지나면 나타나는 첫 마을이 창촌이다. 이곳 삼거리에 옥녀봉을 마주하며 보건소가 자리하고 있다.

 




<2015/11/15 어의도에서 본 창촌마을 전경>



<옥녀봉 안내도-옥녀봉 중턱까지 임도가 있어 옥녀봉 등산을 쉽게 할 수 있다>



<실전마을 안내표지>




실전(實田)마을

가조도의 중앙으로 옥녀봉(玉女峯) 남쪽에 위치하여 본래 실밭개라 하였고 광이바다의 어업기지였으며 가조출장소(加助出張所)가 있는 마을이다. 실전마을에는 창호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7학급에 74명의 학생이 다니는 섬 학교로는 규모가 있는 학교이다.


 


<창호초등학교>



<방파제에서 본 실전마을>



<방파제에서 본 유교마을>


유교(鍮橋)마을

가조도의 북동단에 위치하여 대구어(大口魚)의 풍어로 어린이도 엽전을 가지고 다니는 잘사는 갯마을이고 옛날 아랫마을과의 사이에 쇳다리를 놓았다 하여 놋다리라 전래되어 유교(鍮橋)라 하였다.


 


<유교마을 버스승강장>



<유교마을의 또 다른 풍경>



<방파제 정면에서 옥녀봉을 배경으로 앉은 유교마을 모습>





신교(新橋)마을

놋다리 북쪽 아래 놋다리 마을을 분리하면서 신교(新橋)라 하였다. 두 번이나 가조도를 방문했지만 신교마을 사진은 얻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언젠가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15/10/31 다시 찾은 계도 마을 풍경>


계도(鷄島)마을

가조도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앞받에 닭모양의 닭섬이 있으니 본래 닭섬개 또는 닭섬몰이라 하여 계도(鷄島)마을로 하였다. 계도마을에서도 해상콘도를 운영하고 있어 마을 주변에서 낚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계도마을 앞에 있는 계도>


계도(鷄島)

가조도 서북쪽 계도마을 앞 바다에 닭 모양의 닭섬으로 면적 15,237이다. 해상콘도와 계도 풍경


 



<계도의 다른 모습>




<15/10/31 가조도 옥녀봉 정상에서 표지석과 함께>


옥녀봉 정상에 쌓은 돌탑은 근래에 누군가가 쌓은 것이라 한다. 이곳에 기도를 드리러 오는 무당들은 있어도 단을 쌓지는 않앗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정상의 정자에서 사방이 다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15/10/21 첫 가조도 방문 때 가조도연륙교을 촬영하면서 찍은 성포 밤풍경>





가조도의 다양한 지명


 

가장올어장

신전 서북쪽 새말 북쪽에 있는 어장이다.

 

 

가조도 목장(加助島 牧場)

옥녀봉(玉女峯) 일대에 사복사(司僕寺)의 군마(軍馬)를 길렀던 목장으로 감목관(監牧官)이 관리하였다.

 

거무지리산

군령포 동족 거무지리골 동쪽에 있는 산이다.

 

 

구녕바위

신전 서북쪽 배올 서쪽에 구멍이 있는 바위다.

 

 

구시여

신전 서북쪽 가장올 어장 동쪽 살창개 서쪽 바다에 여가 있다.

 

군령치끝 마을

군령포 남쪽끝에 있는 갯마을이다.

 

나래고개

창외 진두 동북쪽에서 논골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나래밧 버덩

큰맷등 북쪽 잔디밭에 바다고기의 건어를 말리는 등성이다.

 

 

나루곶이 마을

창외의 진두에 나루터가 있으니 나루곶 또는 진두(津頭)라 한다.

 

 

넙덕비렁 너설

실전 남서쪽에 굵은 돌만 있는 넓은산 덜겅을 너설이라 한다.

 

 

논골마을

진두고개 넘어 북쪽에 가조도에서 논이 많은 갯가마을이며 논골위에 신호분교가 있다.

 

 

논다리끝산

아래 놋다리 북쪽끝에 대구어가 많이 잡혔던 어장막 끝산이다.

 

둘러미태골

논골재 밑에 있는 골짜기다.

 

마답고개

실전 북서쪽에서 닭섬으로 가는 고개로 그 밑에 가조도 목장을 관리하는 감목관(監牧官)의 마위답(馬位畓)이 있었다.

 

만금여

창촌 북서쪽 물래올 북서쪽 바다에 해조류가 많아 만금을 벌었다는 만금초(萬金礁)이다.

 

물래올 어장

창촌 서북쪽 마답밑에 있는 어장이다

 

배올마을

창촌 및 살창개 북쪽에 배올어장이 있는 갯마을이다.

 

백석산(白石山)

신전 북쪽 송지대목 남쪽에 흰 돌이 있는 흰 돌 배기산으로 높이 207.8m에 지적측량의 삼각점이 있다.

 

범법섬

진두 동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범법도(凡法島)라 하며, 면적 8,331이다.

 

사무치끝버덩

놋다리 서남쪽에 나무는 없고 풀만있는 버덩이 있다.

 

살창개

창촌 밑 가장올어장 동쪽에 시창포(矢倉浦)라는 갯벌이다. 옛날 화살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다.

 

새말마을

신전 서북쪽 끝에 새로운 갯마을이다.

 

석말여

실전 서남쪽에 작은 돌끝여가 있다.

 

송치대목산

신전 북쪽에 송아지 모양의 산이 있다.

 

수톨기미산

진두 서쪽에 숫돌이 생산되는 산이다.

 

안골마을

군령포 서쪽 안 골짜기에 있는 촌락이다.

 

안터골

실전개 남쪽안에 외딴집이 있는 골짜기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외도 거제도 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