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김해 생림면 소도마을에서 만난 중국광대버섯

천부인권 2016. 10. 4. 21:19



<2016.10.03. 생림면 나전리 소도마을에서 만난 중국광대버섯>

 

소도마을 개천제례가 끝난 후 인근 산야에 발생한 버섯들이 있어 촬영을 했다. 특히 대형의 광대버섯류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 하나가 새롭게 중국광대버섯이라는 이름을 얻은 버섯이다.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뱀껍질광대버섯으로 알고 특징들을 기록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심적어 버섯도감 카페에 물어보니 이름이 중국광대버섯이라고 한다.

이 버섯에 대한 기록들이 거의 없어 블로그에 등록을 하고 차츰 특징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Amanita)에 속한 중국광대버섯(신칭)의 학명은 Amanita sinensis Zhu L.Yang이다. ·독 여부는 모른다.





밤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갓은 대형이며 가장자리가 들려 오목한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다. 갓의 가운데는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이 많고 전체적으로 검은 회색의 외피막이 많은 점들로 덮여 있으며 바탕은 회백색 가루로 되어 있다. 손으로 만지면 회색가루가 묻는다.

(조직)은 오래되면 약간 붉은색이 있는 회색이다. 주름살은 백색으로 자루에서 떨어진 주름살이고,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다. 주름살 가장자리에는 갓 표면에 있던 검회색의 파편들이 붙어 있다. 자루는 길이 10~15cm로 자루 표면은 짙은 회갈색이고 흰색의 가루가 묻어 있다. 자루 속은 잘라보지 않아서 모른다. 대는 기부 쪽으로 갈수록 약간 굵어진다. 턱받이는 백색의 막질로 쉽게 떨어진다. 기부에는 부드러운 솜털같은 것으로 쌓여 있어 어떤 형태인지 살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