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 북부동 비석군 – 현감 나두천 청덕비

<2016.11.9. 현감 나두천 청덕비>

 

옛 국도 2호선변(웅천로)인 진해구 북부동 595-1에는 11기의 비석군이 도로를 따라 일렬로 서있다. 비석군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좌측에서 여섯 번째 비석은 冠石(관석 : 구름, 꽃잎, 해, 달의 문양이 있는 것)의 모양이며 재질은 화강암을 다듬어 세웠다. 관석의 높이는 68.5cm, 폭 73cm, 두께 19cm이고, 비신의 높이는 140cm, 폭 50cm,, 두께 15cm이며, 비좌의 높이는 2cm, 폭 68cm, 두께 33cm이다.

비의 전면에는 이처럼 새겼다.

縣監羅俠諱斗天字公建羅州人也(현감나협휘두천자공건라주인야) 현감 나협의 이름은 두천이요 자는 공건이며, 본관은 나주인이라.

戊子年八月日下車辛卯春瓜滿歸(무자년팔월일하차신묘춘과만귀) 무자년 팔월에 부임하여 신묘년 봄에 임기가 만료되어 돌아갔다.

剛毅簡切明敏才德抑揚開闔造化(강의간절명민재덕억양개합조화) 성품이 대쪽같이 강직하여 굴하지 않고 명민할 뿐만 아니라 재덕을 겸비했으니 억양과 개합이 조화를 이루었다.

無窮能文善治近代第一(무궁능문선치근대제일) 문장에도 능하여 필력이 무궁하셨으며 선치는 근대 제일이시다.

辛卯年三月日 立碑(신묘년삼월일 입비) 신묘년(1651년, 효종 2년) 2월 일에 비를 세우다.

출처 및 참조

진해의 비문(1996년)-진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