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3월에 만난 삼지닥나무

천부인권 2017. 3. 15. 06:00



<2017.3.14. 사림동 주택>

 

3월은 다양한 꽃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이라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자연의 이치대로 꽃이 피었다 지는 식물들이 많다. 그런 식물 중에는 오늘 소개하는 삼지닥나무도 포함 된다. 팥꽃나무과, 삼지닥나무속에 속한 유일한 종인 삼지닥나무의 학명은 Edgeworthia chrysantha Lindl이다. 낙엽활엽관목으로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도 빠르나 공해와 추위에 약해 제주도, 경남, 전남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생지는 없으며 식목을 통해 번식되고 있다. 수형이 좋아 주로 정원수로 이용되며 꽃말은 당신을 맞이합니다.”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지의 원료식물로 나뭇가지가 셋으로 갈라진다하여 삼지닥나무라 불린다. 한지를 만드는 원료식물은 닥나무, 삼지닥나무, 황촉규, 산뽕나무 등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화지를 만드는데 주로 삼지닥나무를 사용한다고 한다.





3월에 잎이 나기 전에 작은 노란색 꽃들이 가지 끝에 달리고 꽃향기도 달달하여 충분히 매력적이다. 7월에 익는 종자를 채취하여 건사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여 증식한다. 번식은 실생 또는 분주로서도 증식시키고 있다.





꽃봉오리는 夢花(몽화), 뿌리는 夢花根(몽화근)이라 하며 약용한다.

夢花(몽화)

이른봄에 개화하지 않은 꽃차례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약효 : 靑盲(청맹-녹색색맹), 角膜白斑(각막백반), (예장-각막박예), 多淚(다루-淚液分泌過多症(누액분비과다증)), 羞明(수명-시신경이 쇠약하여 빛을 싫어하는 증상), 夢精(몽정), 虛淋(허림), 失音(실음) 등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2.4-3g을 달여서 복용한다.

夢花根(몽화근)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약효 : 夢遺(몽유-夢精(몽정)), 早泄(조설-早漏(조루)), 白濁(백탁), 虛淋(허림), 血崩(혈붕), 白帶(백대)를 치료한다.

용법/용량 : 6-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