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소나무에 자라는 솔잣버섯

천부인권 2017. 5. 7. 06:22



2017.5.6. 지귀장날


지귀5일장에 반찬거리를 살까하고 가던 중 우리동네 등산객 한명이 버섯을 팔고 있는 상인에게 산에서 채취해온 버섯 이름과 먹을 수 있는지를 묻고 있었다. 얼핏 보니 처음 보는 버섯이라 버섯 구경 한번 하자고 하니 등산 가방에서 주섬주섬 몇 개를 상자 위에 놓는다. 대형급 버섯이고, 질겨 부스러지지 않으며 자루는 속이 차있으면서도 질긴 편이었다.
이 버섯을 어디에서 채취했는지 물으니 사림동 도청 뒷산 썩은 소나무에서 땄다고 한다. 이름이 궁금하여 사진을 찍고 카페에 물으니 솔잣버섯이라 알려 주어 이처럼 기록을 남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주름버섯강(Agaricomycetes),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솔잣버섯속(Neolentinus)에 속한 솔잣버섯의 학명은 Neolentinus lepideus이다.





솔잣버섯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에 홀로 나거나 다발로 나며, 목재의 갈색부패를 일으킨다. 식용 버섯이지만 생식하면 복통, 구토 등의 중독을 일으 킬 수 있어 반듯이 익혀 먹어야 한다. 강장 및 건강증진에 좋으며, 항종양, 면역증강, 향균, 항진균, 항바이르스 작용이 있다.
갓은 지름 5~15정도이고, 어릴 때에는 갓이 안쪽으로 강하게 말려 있어서 거의 둥근 모양이다가 성숙하면서 낮은 반원 모양을 거쳐 점차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은 흰색 또는 연한 황토색을 띠는데 성숙하면서 표피가 갈라져 황색~암갈색의 섬유 모양 인편으로 된다. 건조 할 때는 갓의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 흰 살을 드러내기도 한다. 살(조직)은 백색으로 약간 질긴 육질이며, 짙은 솔향기가 난다. 자실층인 갓 아랫면은 주름살로 되어 있고, 백색이며, 자루에 내려붙은 모양에서 홈패어 붙은 모양이 되고 주름살 간격은 약간 촘촘하며 주름살 날은 톱니 모양이다. 자루는 길이 2~8cm정도로 원기둥 모양이고, 자루표면은 갓과 같은 색으로 위쪽에는 세로로 된 줄무늬가 있으며, 갈색의 갈라진 인편이 붙을 때도 있다. 자루의 살(조직)은 백색으로 기부 쪽으로는 질기다. 포자 무늬는 백색이다.





출처 및 참조
버섯대도감-아카데미북(최호필)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