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봉림산의 노랑끈적버섯

천부인권 2018. 10. 7. 00:29


2018.10.6. 봉림산 숲속길의 노랑끈적버섯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오후 날씨는 더없이 맑고 좋아 봉림산 대숲이 있는 골프장 동쪽 끝 방향으로 난 숲속길을 따라 버섯 탐방을 해보았다. 대숲길은 햇볕이 들어 올 수 없어 어두운 편이라 드물게 발생한 버섯들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없어 무시하고 통과를 했다. 숲속길을 따라 소목고개 방향으로 가다 기록할 만한 버섯을 만났다. 처음에는 전혀 다른 버섯으로 착각하고 기록을 했는데 버섯전문 카페에 불어 보니 ‘끈적버섯속’이라 한다. 가지고 있는 6개의 버섯도감을 훑어보니 노랑끈적버섯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버섯을 만나면 제일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먹을 수 있는가이다. 그만큼 먹는 문제는 생명체에게 중요한 것임을 알게 한다.


노랑끈적버섯은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요리는 주로 국, 무침, 조림, 볶음 등으로 이용하는데 특별한 맛과 향은 없으나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다.
발생 시기는 대체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이며, 발생 장소는 활엽수립의 땅위에 대체로 10송이 정도가 속생하고 줄지어 나오기도 한다. 분포지역은 한국과 일본 등이다.
갓은 찐빵모양에서 평평하게 벌어지고 마지막에는 위로 젖혀지며 습한 환경에서는 점액이 있다. 주름살은 어릴 때에는 흰색이며 거미집 같은 막에 싸여있다. 자라면 막이 벗겨져 턱받이로 남는 경우도 있다. 주름살은 매우 빽빽하고 어릴 때는 흰색이며, 오래되면 갈색을 띤다. 대는 약간 굽은 모양이다. 대에 붙는 주름살은 바른 또는 올림주름살이다. 자루의 길이는 6~10cm이고, 굵기는 0.7~1.1cm로 위아래의 굵기가 같고 간혹 아래쪽이 나는 것도 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끈적버섯과(Cortinariaceae), 끈적버섯속(Cortinarius)의 노랑끈적버섯은 학명이 Cortinarius claricolor (Fr.) Fr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식용버섯으로 이용 가치가 있다.
갓은 지름 4~9㎝정도로 납작한 반원모양에서 가운데가 볼록한 편평한 모양이 된다. 갓 표면은 연한 오렌지 빛이 있는 밝은 황토색으로 가운데는 짙은 색이며, 습할 때는 끈적거리고, 처음에는 백색, 비단 같은 피막으로 덮여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살(조직)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어릴 때 백색에서 점차 적갈색으로 변해가고, 자루에서 바르게 붙은 주름살에서 끝에 붙은 주름살 모양으로 되며, 주름살 간격은 매우 촘촘하고, 주름살 폭은 보통이다. 자루는 길이 6~10㎝정도로 아래로 가늘어지고, 자루 표면은 처음에는 백색이나 점차 연한 진흙색을 나타낸다. 턱받이는 거미집막 모양 또는 솜털 모양이며, 자루의 윗쪽에 흔적이 남아있다. 포자는 크기 7~9.5×3.5~5㎛이다. 타원형이고, 표면에는 미세한 돌기가 있으며, 포자무늬는 적갈색이다.





출처 및 참조
한눈에 보는 버섯대백과-동학사(2013.10.10.)-김현정
버섯대도감-아카데미북(2017.7.10.)-최호필
한국의 식용·독버섯도감-일진사(2009.8.15.)-조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