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창원 동읍 산남리 고인돌 4기

천부인권 2019. 3. 16. 16:00



△2019.3.15 동읍 산남리 지석묘(고인돌) 4기 중 제1호


『창원 산남리 고인돌 4기』는 의창구 동읍 산남리 380-1번지에 있는데 산남마을회관에서 봉강리 방향인 서쪽으로 380m 떨어진 봉강가술로변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고인돌 4기 주변에 민묘가 있었다고 했으나 지금은 없고 4기의 고인돌 분포는 일정한 정형성도 없고 크기도 제각각이다.
고인돌 중 가장 큰 것을 1호라 이름 한다. 현지 주민들은 1호 고인돌을 자라바위라 부르고 있으며 서북방향으로 자리를 하고 있다. 고인돌의 상부에 성혈이 다수 존재 하는데 큰 것은 5×3cm, 작은 것은 3×2cm이다. 상석은 붉은 빛이 도는 화강암질의 석제를 사용하였고 그 형태는 장방형이며 고인돌의 서북방향의 면에는 묘지의 상석처럼 묘지명이 적혀있다. 그 내용은 「0之辰方九民0土 延安金公諱光鼎之墓 配密陽朴氏雙墳」이라 기록했다. 즉 연안 김광정의 묘이며 배우자 밀양박씨와 쌍분으로 했다는 뜻이다. 상석 밑에는 지석 1개가 보인다.




△1호 고인돌 서북쪽에 기록한 묘지 기록



△2호 고인돌 모습


2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과 5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며 상부에 성혈이 3개 존재한다. 상석은 화강암질의 석제이며 장방향을 띠고 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봉강가술로와 접한 단애면에 위치한 3호 고인돌


3호는 2호와 규모가 비슷하고 1호와 서쪽으로 떨어진 도로변 단애면의 경사지에 위태롭게 있는데 상석은 장방형이다. 성혈과 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창원시에서 비지정문화재라는 안내판을 그 앞에 세웠다.




△4호 고인돌 모습


4호 고인돌은 화강편마암계열의 납작한 판석이며 땅속에 매몰되어 그 규모나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현재 지표에 나타난 것으로만 볼 때 4기의 고인돌 중 가장 작으며 성혈과 지석도 보이지 않는다. 형태는 부정형이다.


출처 및 참조

창원시문화유적분포지도(2005년)-창원대학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