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성주사佛母山聖住寺』 표지석에서 옛길을 따라 걸어서 가다 보면 길 좌측에 『남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 새긴 마애비磨崖碑를 만난다. 『남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람들의 이름과 화주化主 강등암姜藤巖의 업적을 새겨 두었다.
③의 해설을 붙이자면 비신碑身과 비개碑蓋는 제대로 갖추어 안정적인 형태를 이루었으며, 『광서임진추光緖壬辰秋』라는 내용이 각자 되어 있어 고종 29년(1892) 가을에 건립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체 높이는 204cm, 비신 높이 133cm, 너비 105cm이다.
① 金鍾瑨 号杞泉 김종진 호기천-김종진은 기천이라 불렀다.
② 化主藤巖璨勛 화주등암찬훈
襢越同參僉貟 단월동참첨원
【주석】
화주는 조실祖室인 등암藤巖으로 이름이 찬훈璨勛이며 성은 강씨姜氏이다.
보시(단월襢越)에 동참한 사람은 더 많다.
③ 光緖壬辰秋 광서¹⁾임진추²⁾
南無阿彌陀佛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남무아미타불
【주석】
광서¹⁾ : 중국 청나라 광서제 때의 연호. 서기 1875년에서 1908년까지 사용하였다.
임진추²⁾ : 광서光緖 임진壬辰은 고종 29년으로 서기西紀로 1892년 가을이다.
④ 申錫麟 신석린
【주석】
신석린申錫麟은 1865년 1월 9일 출생, 일제강점기에 경북 참여관, 충남지사, 중추원참의 등 을 역임했으며 1906년 11월 웅천熊川군수로 임명되어 1년간 재직하였고, 1908년 1월 창원부윤昌原府尹에 임명되었다. 부윤으로 있으면서 공립 마산보통학교장과 창원항 재판소 판사를 겸임하였다. 1910년 9월 경상남도 참여관에 임명되었고, 1911년 2월부터 경상북도 참여관을 역임했던 매국노이다.
⑤ 姜雲松 강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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