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이지만 하늘은 당장이라도 비를 내릴 정도로 흐리고 어제 부산 등 동해안 쪽에는 물난리로 사람들이 죽어간 날이다. 봉림동행정복지센터 헬스장에 가면서 봉림공원 스트로브잦나무 아래로 걸어가니 곳곳에 젖버섯아재비가 피어 있다. 갓 표면이 청색이라 먹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식용버섯이다. 땅에서 생기고 자루는 짧고 위아래의 굵기가 같으나 아래로 가면서 좁아진다.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고 자루에 내려붙은 모양이고 잘 부스러지며 갓은 딱딱한 느낌이고 물기가 있어 약간 미끌거린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젖버섯아재비의 학명은 Lactarius hatsudake이고, 식용버섯이다. 상처가 난 부분은 청색으로 변했고, KOH 용액에는 색변화가 없었다.
갓은 지름 3~10㎝정도로 가운데가 오목한 둥근 모양에서 깔때기모양으로 된다. 갓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조금 끈적거리고 연한 홍적색 또는 연한 황적갈색인데, 진한 색의 테 무늬가 있다. 살(조직)은 분홍색이 가미된 백색이다. 주름살은 갓과 비슷한 분홍 빛 적색이고, 자루에서 살짝 내려 붙은 모양이고,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다. 젖(유액) 많지 않으며, 짙은 적색인데 분비된 후 오래되면 청록색으로 변한다. 자루는 길이 2~5㎝정도로 위아래 굵기가 같거나 아래로 가늘어지는 원통모양이고, 자루 표면은 갓보다 옅은 색이며, 자루 속은 성숙하면 갯솜모양으로 비게 된다. 포자는 크기 7.5~9.4×6~6.7㎛로 넓은 타원형이며, 표면은 불규칙적으로 융기된 그물모양이고, 포자무늬는 연한 황색이다.
시기 : 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스트로브잣나무, 소나무, 곰솔나무 등의 숲 속 땅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버섯으로 특히, 예로부터 일본인들이 즐겨먹던 버섯이다. 밥, 국, 구이, 조림, 튀김 등의 요리에 모두 어울린다.
[출처]
젖버섯아재비 - Lactarius hatsudake (한국야생버섯분류회)http://cafe.naver.com/tttddd/작성자 기쁜소식
'식물 > 야생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모산 성주사에서 만난 메꽃버섯붙이 (0) | 2020.08.26 |
---|---|
창원 자연학습원의 큰낙엽버섯 (0) | 2020.08.13 |
쌀쌀하면 찾아오는 팽이버섯 (0) | 2019.10.27 |
함양 상림숲의 노란난버섯(추정) (0) | 2019.06.14 |
동읍 용잠리의 색다른 구름송편버섯(운지) (0) | 2019.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