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이라 불리는 참취

2020.9.5. 집에서 참취가 자리를 차지했다.

참취라는 이름보다 취나물로 더 많이 알려진 식물이 참취이다. 봄에 나물을 채취하러 가면 산채로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나물이 취나물이다. 또 그만큼 흔하기도 하고 전국 어디나 쉽게 발견되는 식물이다. 강원도 철원에서 군대 생활할 때 봄에 야전훈련을 가면 지천에 널려 있던 취나물을 채취하여 고추장에 쌈으로 먹은 추억이 있는 취나물이다. 그때 깨달은 것 하나는 생것을 많이 섭취하면 배탈이 난다는 사실이다. 요즘은 취나물을 재배하여 생산하는 곳도 많아 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쌍떡잎식물,雙子葉植物,dicotyledons), 이판화(離瓣花, polypetalous),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Asteraceae), 참취속(Aster)의 참취는 학명이 Aster scaber Thunb이다.

 

여러해살이풀인 참취는 높이가 약 1~1.5m 정도이며, 일본, 만주, 중국, 우리나라 전역에 야생한다. 잎은 심장형이며 거칠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치아모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까지 피고 꽃닢은 백색이며 가지끝과 원줄기 끝의 편평꽃차례에 달리며 화경 길이는 9~30mm이다. 열매는 길이 3~3.5mm, 지름 1mm로서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관모는 흑백색으로 길이 3.5~4mm이고 11월에 결실한다. 뿌리는 굵고 짧다. 
취나물에는 비타민이 많아 대표적 야생 채소이며 식품적 가치도 높다. 또한 믹서기에 줄기와 잎을 간 다음 끓여서 염액을 추출하고 반복적으로 염색을 하면 독특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전초를 동풍채東風菜라 하고, 뿌리는 동풍채근東風菜根이라 하며 약용한다. 약효는 타박상, 독사교상毒蛇咬傷을 치료한다. 소풍疏風, 행기行氣, 활혈活血,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다. 장염腸炎에 의한 복통腹痛, 골절동통骨節疼痛을 치료한다.

 

출처 및 참조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2020.9.4. 노란색을 띈 꽃술이 꽃이피면 흰색과 갈색으로 보임

2020.9.4. 참취의 꽃을 확대한 모습

2020.9.5. 잎의 앞면과 뒷면 비교

앞면과 뒷면을 확대했다.